▶ 셰플러 2위·매킬로이 3위
▶ 김주형 15위로 변화 없어
타이거 우즈 재단이 개최한 제네시스 대회 우승자 람(왼쪽)이 트로피를 들고 있다. [로이터]
존 람(스페인)이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되찾았다.
람은 20일 발표된 남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3위보다 두 계단 오른 1위가 됐다.
람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했다.
람이 남자 골프 세계 1위가 된 것은 지난해 3월 이후 11개월 만이다.
지난주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1위였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밀어내고 1위에 올랐고, 1주 만에 다시 람이 1위가 되면서 최근 3주 연속 남자 골프 세계 1위의 얼굴이 바뀌었다. 셰플러 2위, 매킬로이 3위로 한 계단씩 밀렸다.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준우승한 맥스 호마(미국)가 12위에서 8위로 상승했다.
한국 선수로는 김주형(21)이 15위, 임성재(25) 18위 등 순위 변화가 없었다. 최근 DP 월드투어 대회에서 2주 연속 ‘톱10’ 성적을 낸 왕정훈(28)은 540위에서 451위로 순위가 올랐다.
그는 2주 전 848위였으나 DP 월드투어 싱가포르 클래식 3위로 지난주 540위가 됐고, 이번 주에는 타일랜드 클래식 8위에 올라 451위까지 점프했다.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카타르 대회 공동 8위에 오른 배상문(37)도 1천77위에서 957위로 순위가 모처럼 올랐다.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을 공동 45위로 끝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1천294위에서 985위로 309계단이나 껑충 뛰었다.
우즈는 지난해 7월 디오픈 컷 탈락 이후 7개월 만에 공식 대회에 출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