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24일-3월5일, ‘한인 무용수 박원아 지젤 역으로 출연’
SF 발레가 공연하는 ‘지젤’의 한 장면
SF 발레가 2월 24일부터 로맨틱 발레의 진수 ‘지젤’을 8년 만에 리바이벌 공연한다. SF 발레의 헬기 토마슨 단장이 1999년 안무를 가미하여 크게 사랑받아 온 ‘지젤’은 한인 무용수 박원아가 2월 25일, 3월1일 등 두 차례 공연을 통해 주인공 지젤 역을 맡아 활약할 예정이다. 박원아는 지난 2020년 SF 발레에 입단한 뒤 3년 만에 수석무용수로 승급, 한국에서도 크게 화제가 된 바 있다. 2015년 선화예고 1학년 때 SF 발레학교에 장학생으로 입학한 박원아는 이후2년만에 SF 발레단에 입단 제의를 받았으며 3년 만에 수석 무용수로 승급되는 쾌거를 올린 바 있다. SF 발레단에서 정단원이 된 한국인은 박원아가 최초.
지난 1월18일 오프닝 갈라를 시작으로 2023 시즌이자 제 90회 시즌을 시작한 SF 발레는 1월 20일부터 시작한 ‘HYPERLINK "https://u7061146.ct.sendgrid.net/ls/click?upn=4tNED-2FM8iDZJQyQ53jATUQPaum4nh5lnuxhbX4AvnWq-2BrtjgpfjvqbHg04JtmuBFJwUE_kUSOyLKFh1DUjfbFLTjqYNyJV9bxLh1xjoL8FkO-2FA-2BXERhEdbZPgBsmiv-2FO0fJRQRw-2BfW5weaShx6k5LqS8-2BYKdp2A8CeSaxfse0ff6SOretxqUjOPDwE4VaQIXDOrzIO95w9xLjX1fJyPZApUmhVDdZlIFmGqyKcwcA10KxPXjv9fB6-2BNEQrAVRE77sOMTT6-2BNERktpZH1yPBUslkw2iFt8PR8kcHZOybGXIq0rXFu0ONfc75qjk0YFjxVcm3cBTeSLS9k1FRxe9HgWMCl54x86zuK1ZQ-2FS-2FN9xMSJ-2Fo-2FnhYDyXD1MeoAYuPnYtQuhV-2FULiVw7uAGGvopFLeK2ynkFAYGv20xm-2Bty7K3kTRsQA-3D" \t "newwinddow" next@90’ 페스티발을 끝내고 ‘지젤’(2월 24일-3월 5일)을 시작으로 ‘프로그램 5’(3월14일-19일), ‘신데렐라’(3월31일-4월8일), ‘로미오와 줄리엣’(4월21일-4월30일) 등 공연 2기의 막을 올릴 예정이다. 상세 정보: HYPERLINK "http://www.sfballet.org" www.sfballet.org
지난 해 오미크론 변이의 등장으로 갈라 공연이 취소되는 등 한 차례 파동을 겪었던 SF 발레는 갈라 공연을 제외한 정상 프로그램들을 모두 소화하여 자신감을 획득, 올 시즌 ‘HYPERLINK "https://u7061146.ct.sendgrid.net/ls/click?upn=4tNED-2FM8iDZJQyQ53jATUQPaum4nh5lnuxhbX4AvnWq-2BrtjgpfjvqbHg04JtmuBFJwUE_kUSOyLKFh1DUjfbFLTjqYNyJV9bxLh1xjoL8FkO-2FA-2BXERhEdbZPgBsmiv-2FO0fJRQRw-2BfW5weaShx6k5LqS8-2BYKdp2A8CeSaxfse0ff6SOretxqUjOPDwE4VaQIXDOrzIO95w9xLjX1fJyPZApUmhVDdZlIFmGqyKcwcA10KxPXjv9fB6-2BNEQrAVRE77sOMTT6-2BNERktpZH1yPBUslkw2iFt8PR8kcHZOybGXIq0rXFu0ONfc75qjk0YFjxVcm3cBTeSLS9k1FRxe9HgWMCl54x86zuK1ZQ-2FS-2FN9xMSJ-2Fo-2FnhYDyXD1MeoAYuPnYtQuhV-2FULiVw7uAGGvopFLeK2ynkFAYGv20xm-2Bty7K3kTRsQA-3D" \t "newwinddow" next@90’ 페스티발을 통해 총 9개의 세계 초연 작품과 5개의 컴페니 초연 작품을 선 보이기도 했다. 올 2023시즌은 SF 발레단의 90회이자 새 단장 타마라 로조의 첫 시즌이기도 하다. 지난 37년간 SF발레를 이끌어 온 헬기 토마슨의 후임으로 SF 발레단의 단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된 타마라 로조는 90년 역사의 SF 발레가 임명한 6번째 단장이며 첫 여성 단장이기도 하다.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출생, 마드리드에서 자란 로조는 1994년 파리 국제 댄스 컴퍼티션에서 우승한 뒤 프로로 전향, 스캇티쉬 발레, 로얄 발레 등에서 활약했다. 경영에서도 수완을 발휘한 바 있는 로조는 미국인 뿐 아니라 전세계의 모든 발레인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며 특히 여성 발레리나 및 여성 안무가들이 목소리를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야심을 표방하고 있다.
SF 발레가 공연하는 ‘지젤’은 한 귀족 신분의 남자와 평범한 시골 처녀의 죽음의 경계를 넘어선 숭고한 사랑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모든 여성 발레리나가 꿈꾸는 꿈의 작품으로서 초연은 1841년 파리에서 열렸다. 음악은 아돌프 아당이 맡았으며 각본은 테오필 고띠에가 맡았다. 고띠에는 당시 프랑스 최고의 발레리나였던 카를로따 그리시의 춤에 매료되어 그녀만을 위한 특별 작품을 구상하게 된다. 독일 하이네의 시 중에 나오는 윌리(Wili)라는 처녀 귀신들의 이야기에 영감을 받은 고띠에는 베르누아 생-조르주와 협력하여 ‘지젤’의 기틀을 완성하게 된다.
초연은 그리시가 캐스팅되었으며 안무는 파리 오페라의 수석 발레 마스터 장 코랄리가 담당했으나 지젤의 춤만은 그리시의 연인이었던 쥘 폐로 맡아 공동 제작했으며 초연은 대대적인 성공을 거두게 된다.
오늘날까지 전해오는 전통적인 안무는 러시아 황실 극장 수석 발레마스터 프티파가 전하는 1884년 작 등의 버전들로부터 유래하며, 무용 기교 이상의 다양한 감정을 표현해내야 하므로 오늘날까지도 어려운 작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지젤: 2월24일-3월5일 ▶장소: 워 메모리얼 오페라 하우스(301 Van Ness Ave. S.F., CA) ▶상세 정보: HYPERLINK "http://www.sfballet.org" www.sfballet.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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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