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조 사랑 함께 할 신인 모집해요”

2023-02-1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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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주시조 신인문학상 공모

▶ 내달 12일 마감, 신작 3편 이상

미주시조시인협회(회장 안규복)가 ‘미주시조 신인문학상’ 작품을 공모한다.

안규복 회장은 “미주시조문학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역량 있는 신인 발굴과 육성을 위해 신인문학상을 제정했다”며 “시조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인터넷을 통한 동호회 활동이 심화되고 이에 부응할 때가 되었기에 협회가 시조사랑운동을 펼치면서 그 역할을 담당한다”고 밝혔다.

안 회장은 “한국시조시인협회와 교류를 결정하고 한국 협회 계간지인 ‘시조미학’ 봄호 특집에 미주시조시인들의 시조 작품을 보내 출판을 준비 중”이라며 “2호에 게재할 작품을 모집 중인 ‘미주시조’에는 한국시조시인협회 회원 작품 15인의 원고를 특집으로 게재, 작품 교류를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2021년 한국시조시인협회 편찬 ‘한국현대시조대사전’에 미주 작품을 수록했고 2022년 한국문인협회 시조분과가 엮은 책 ‘교과서에 실어도 좋을 ‘단시조’와 ‘연시조’에도 미주 작품들이 게재되었다.


안 회장은 “한국문학을 거론할 때 시조의 정형미학이 빠지지 않는다”며 “일본의 전통시 하이쿠가 미국 정규 학교 영어 시간에 문학 학습 교재로 세계화되었고 한국 시조의 세계화 방안에 관한 논의는 오래 전부터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미주시조시인협회는 지난 2021년 9월 김호길 시조시인 등 중진 시조시인들이 LA에 모여 다시 출범한 문학단체이다. 지난해 1월 35명의 시조와 10명의 디카시조를 담은 ‘미주시조’ 창간호를 출간했다. 올해는 줌 화상 회의형식으로 시조 전문강사를 초빙, 시조 강의 모임을 진행할 계획이다.

‘미주시조 신인문학상’ 응모 원고는 미발표 신작 시조 3편 이상을 오는 3월12일까지 이메일 mijusijo@outlook.com 첨부 파일로 접수하면 된다. 문의 (818)687-48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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