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인구 117만명…소수계 53%

2023-01-26 (목)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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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안 인구는 20.3% 1년 예산 58억 달러 학생 수 17만8천명

▶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회 ‘2022 연례 재무보고서’ 발표

인구 117만명…소수계 53%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회 제프 맥케이 의장(오른쪽 5번째)과 9명의 수퍼바이저들.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회는 주요 경제 이슈와 인구 통계 데이터 등을 정리한 ‘2022 연례 재무 보고서’(Annual Financial Report)를 최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페어팩스 카운티의 실업률은 2.5%로 전국 평균 3.6% 보다 낮았다. 2020년 8.1%와 비교하면 대폭 하락한 것으로 고용 안정성을 회복해 가고 있다는 평가다. 또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직군으로는 과학·기술·전문직이 2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통계
페어팩스 카운티 인구는 117만명을 넘어섰으며 절반이 넘는 53%가 소수계로 나타났다. 또한 영어 이외에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가정도 40%를 차지했다.
인구 구성은 백인이 47.1%로 가장 많았으며 아시안 20.3%, 히스패닉 17.3%, 흑인 9.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예산
페어팩스 카운티 예산은 2021년 57억 달러에서 2022년 58억 달러로 대략 1억 달러가 늘어났다. 총지출은 53억5천만 달러로 전년대비 3억 달러가 줄었으나 교육 지출은 2천960만 달러가 늘어났다.


카운티 예산의 74.5%를 차지하는 세금은 대략 41억9천만 달러가 걷혔으며 부동산세가 30억5천만 달러, 개인 재산세 4억7천5백만 달러, 판매세 2억9천4백만 달러 등으로 나타났다.

세금의 대부분(45.9%)은 교육(23억6천5백만 달러)에 사용됐으며 공공안전(15.5%), 건강·복지(15%), 지역개발(8.6%), 정부·법원행정(5%), 공공사업(4.3%), 공원(3.8%), 부채이자(1.9%) 등의 순으로 사용됐다.

▲교육
페어팩스 카운티 공립학교에는 유치원부터 12학년까지, 199개 학교와 센터에 17만8천명의 학생이 등록돼 있으며 학생 1명당 연평균 교육비는 1만6,505달러다. 인종별로는 백인 학생이 36.9%를 차지하고 히스패닉 27.4%, 아시안 19.4%, 흑인 9.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경제
페어팩스 카운티에는 8,800개가 넘는 기술기업이 있으며 포춘 500대 기업에 선정된 9개 회사의 본사도 페어팩스 카운티에 있다. 전체 노동인구의 24%를 차지하는 직군도 과학·기술 분야다.

페어팩스 카운티의 10대 고용주는 연방정부, 페어팩스 공립학교, 카운티 정부, 이노바 병원, 조지메이슨대, 부즈 알렌 해밀턴, 아마존, 캐피탈 원, 싸이언스 어플리케이션 인터내셔널, 프레디 맥 등이다.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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