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겨울 대확산’ 없지만 코로나 변이에 촉각

2023-01-26 (목) 12:00:00 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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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국 ‘개인방역’ 당부

올 겨울 코로나19 감염률이 우려보다 현저하게 낮게 나타남에 따라 코로나19 종식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보건 당국은 주민들이 긴장감을 낮춰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LA 타임스에 따르면 앞선 두 차례의 겨울철과 비교해 올 겨울에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률이 낮게 나타났다. 특히 새해 들어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LA 카운티에서 24일 기준 신규 코로나 감염자 수는 919명으로 1,000명이 채 되지 않는다. 7일 평균 코로나19 양성판정률은 5.22%로 지난해 연말 10% 중반대와 비교해 양성판정률도 낮아졌다.

이와 같이 코로나19 감염이 감소세에 접어든 가장 큰 이유는 이미 많은 주민들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거나, 과거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돼 항체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팍스로비드, 몰누피라비르와 같은 코로나19 치료약이 면역력이 낮은 환자들이 코로나에 감염됐을 시 중증에 이르지 않게끔 도왔을 것으로도 보인다.

그러나 바바라 페러 보건 국장은 “아직 코로나19가 완벽하게 종식된 것은 아니며 여전히 코로나 바이러스가 만연하게 퍼져 있다”며 “백신 접종, 외부 출입 시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준수 등 개인방역 노력을 게을리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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