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평통사무처, 미주부의장 직무대행 임명

2023-01-17 (화) 07:27:37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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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요한 휴스턴 회장…최광철 부의장, “무효 소송 제기하겠다”

한국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는 미주부의장 직무대행에 박요한 휴스턴 평통 회장을 임명했다.

민주평통 사무처는 지난 12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공문을 각 지역 협의회에 발송했다.
직무대행 기간은 별도의 조치가 있을 때까지이다. 이번 직무대행 임명은 지난 5일자로 최광철 미주부의장을 직무정지한 데 따른 후속 조치이다.

미주부의장 직무대행을 맡게 된 박요한 휴스턴 회장은 19기에 이어 20기에도 회장을 맡고 있다. 또 최광철 부의장이 대표로 있는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의 휴스턴 지역대표도 맡고 있다.


이에 최광철 부의장은 “함께 했던 동지가 적이 됐다”고 한탄하며 “대다수 법률가들은 저에 대한 직무정지는 직권남용에 의한 불법행위로서 직무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가면 된다고 조언했다”면서 “이제 ‘직무대행 선임 무효 가처분신청’을 법원에 제출하고 ‘공무원 직권남용 불법행위에 대한 형사적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주 협의회장 전체 20명 가운데 18명은 이번 미주부의장 직무정지 사태에 대한 공동 입장문을 발표한 바 있다. 이종원 뉴욕협의회장을 비롯해 워싱턴, 애틀랜타, 보스턴, 필라델피아 협의회장 등은 “이번 문제의 근본은 최광철 부의장이 KAPAC 대표를 겸임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20기 출범 때부터 이에 대해 많은 분들이 염려했는데 그 염려가 ‘한반도 평화 컨퍼런스’ 행사로 크게 터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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