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미한국학교협, 7월 뉴저지서 44회 학술대회·정기총회
▶ 권예순 총회장, 차세대 미래 해법 모색

권예순(사진)
“미국 전역의 한국학교 선생님들은 아이들이 미국 사회에서 당당한 코리안-아메리칸으로 성장하도록 정체성의 뿌리를 심어주는 '문화 대사'이자, 한류의 씨앗을 뿌리는 숨은 주역들입니다.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AI 시대에 발맞춘 혁신적인 한국어 교육의 비전을 제시하겠습니다."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이하 낙스)를 이끄는 권예순(사진) 총회장은 오는 7월 뉴저지에서 개최될 제44회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앞두고 26일 이같이 강조했다.
1981년 워싱턴 DC에서 발족한 낙스는 현재 미국 전역 약 700개의 한국학교가 소속된 세계 최대 규모의 재외동포 교육 단체다. 올해 대회에는 약 500명 이상의 교육 관계자와 김경협 재외동포청장을 비롯해 교육부 등 정부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 주제는 'AI 시대, 함께 성장하는 한국학교'다. 급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한국어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서울대 미래교육혁신센터 임철일 교수를 기조 강연자로 초청한다.
권 총회장은 "AI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다. 우리 선생님들이 최신 에듀테크를 활용해 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다. 이미 3월부터 등록이 시작돼 현재 200명이 넘는 선생님들이 신청을 마쳤을 만큼 현장의 열기가 뜨겁다"고 밝혔다.
행사에서는 대외협력기관 표창, 장기근속 교사 및 개교 20주년 이상 학교에 대한 표창 등이 진행된다.
이밖에 김구 독서감상문 쓰기 대회, 대한민국 바로 알리기 기자단, 나의 꿈 말하기 대회, 서재필 박사 창작 공모전 등의 시상식과 더불어 '낙스-액트풀(ACTFL) 교사인증제' 수료식 등이 이어진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눈길을 끄는 대목은 첨단 기술과 전통문화의 조화다. 그는 한기선 종이접기 명인을 초청해 특별 강연 및 종이접기 시연 행사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권 총회장은 교육부와 재외동포청을 비롯한 정부 기관의 지속적인 지원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그는 "한국학교는 뿌리를 지키며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의 터전으로, 제2의 매기 강 감독, 김주혜 작가, 클로이 김과 같은 한인 차세대 인재를 길러내는 곳으로 그 가치를 기억하고 따뜻한 관심으로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평생을 한인 차세대 정체성 교육에 헌신하고 100세를 맞은 한국학교의 어머니 허병렬 선생님의 정신을 계승해, 45년 역사와 전통을 지닌 낙스의 100년을 설계하며 맡은 소임에 충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