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익환 프로의 골프교실] 퍼팅을 잘 하려면
2023-01-13 (금)
퍼팅을 잘 하려면 먼저 거리감 익히는 연습을 해야되며 따라서 속도감을 느껴야 한다. 대부분의 아마추어 골퍼들은 퍼팅 시 방향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나 실제로는 퍼터 페이스가 더 중요하다. 첫번째 퍼팅이 너무 약하거나 혹은 너무 강해서 홀컵에서 거리가 멀어지기 때문에 두번째 퍼팅에서도 실패하며 거리를 익히면서 미리 마음 속에 선정한 지점까지 공이 굴러 가게하고. 그 지점까지 굴리는데 어느 정도의 백 스윙이 필요한 가를 파악해서 그 다음 퍼팅 스윙의 크기를 조절한다.
기본적인 퍼팅 기술의 훈련은 다음과 같다. 1분 정도 동안 눈을 감고 머릿속으로 퍼팅하는(혹은 카펫 위에 컵을 세워놓고 연습해도 좋다.) 장면을 그려보라. 눈을 뜨기 전에 느낌으로, 볼이 짧았는지 길었는지, 좌 우 어느 쪽으로 얼마만큼 벗어났는지 가늠해 본다. 이 같은 방법으로 샷 감각을 익힌다. 다음은 1 분 동안 길이가 다른 두개의 홀을 향해 교대로 퍼팅해보라 거리가 먼 퍼팅을 할 때는 볼이 홀 앞에서 멈추도록 겨누어 본다.
퍼팅을 할 때 황금비율이라고 하는 것은 1/3은 백스윙, 2/3는 팔로서루 비율에서 이루어지는 동작에 정신을 집중한다. 주말 골퍼의 경우 항상 스윙 추 같은 정교한 스트로크를 해줄 수 없기 때문에 정확한 임팩트를 위해서 백스윙을 팔로서루 보다 짧게 해 주는 것이 좋다. 어깨는 제자리로 돌아오고 어깨, 팔, 손의 삼각형의 모습도 그대로 유지해야 좋은 퍼팅 스트로크를 한다. 또 플로서루(follow-through)시 너무 일찍 고개를 쳐들면 상체의 운동 방향이 바뀌게 되므로 퍼팅에 실수하는 수가 많다. 그러므로 퍼팅서 임팩트 소리를 들은 다음 고개를 옆으로 천천히 돌려 볼을 쳐다본다.
몸의 지탱은 발과 다리를 단단히 하되 경직되지는 않게 하며 볼이 중심에서 약간 왼쪽에 치우쳐 있으므로 체중도 약간 왼쪽 발쪽에 싣는다. 팔목과 손은 끝까지 고정 되어있어야 하고 먼 거리 퍼팅은 방향보다는 세기가 중요하다고 머릿 속에 입력해두면 좋다. 항상 볼을 홀 컵의 뒤쪽까지 보낼 수 있도록 이렇게 하면 반대 방향에서 다시 퍼트를 하게 되었을 경우의 휘어짐을 미리 읽어 줄 수 있다. 홀 컵에 짧게 못 미치면 절대 홀컵으로 들아갈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