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기업·업체들 신년 이미지 광고 봇물
▶ 한인 은행들 필두로 보험·병원·서비스 등 연초 일제히 이미지 광고로 기업전략 제시

한인 은행과 기업들이 새해 연초에 이미지 광고를 통해 올 한 해 비전을 선보이고 있다. 위쪽부터 뱅크오브호프, 한미은행, PCB뱅크, CBB뱅크, 허브천하 보험.
한인 은행들과 기업들이 연초 다양한 광고를 통해 경영 화두를 제시하고 있다. 경기 침체 우려가 어느 때보다 큰 상황이지만 지혜와 용기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수 있다는 희망적인 메시지가 주를 이뤘다.
선두 한인 은행이자 아시아계 대표 금융기관으로 성장한 뱅크오브호프는 신년 메시지로 ‘희망으로 뛰어넘다!’를 제시했다. 먼저 뱅크오브호프는 “아시아계 대표 은행으로 성장한 뱅크오브호프는 2023년 계묘년 새해에도 함께 뛰어갈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경기 둔화 국면에도 선방한 실적을 이어온 만큼 올해에도 한인 커뮤니티와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뱅크오브호프는 은행 명칭에 맞게 ‘희망’(HOPE)을 강조하면서 ‘희망을 설계하는 전문가들의 은행’이라는 점도 메시지에 담았다.
한미은행은 새해를 시작하면서 ‘꿈’을 강조했다. 한미은행은 광고에서 “꿈을 향해 달리는 모두에게 한미은행이 힘이 되겠다”고 밝혔다. 새해를 시작하면서 각자 소망하는 목표에 금융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미다. 이런 차원에서 한미은행은 신년 광고 메세지에 ‘당신의 꿈을 위한 은행’(Bank on Your Dreams)이라는 문구도 담았다.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는 PCB는 ‘가능성’을 신년 메시지에 담았다. PCB는 “‘가능성의 새해’를 위해 함께 뛰겠다”며 “당신의 비즈니스가 또 한 번 성장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03년 창립된 PCB는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이한다. 한인 은행 중 자산 규모 3위로 성장한 만큼 커뮤니티에 지원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CBB는 2023년 계묘년을 새해 메시지에 담았다. CBB는 “두 마리 토끼 다 잡는 한해가 되길 빈다”며 새해 고객들의 번창을 기원했다. 가시화한 경기 침체에도 움츠러들지 말고 기회를 노리라는 메시지다.
한인 기업들은 그동안 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고객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내용을 신년 메시지에 담았다. 허브천하는 “올해는 경기 침체 우려 속 비용 절감이 모든 비즈니스에 최우선 과제가 될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저렴한 가격과 최상의 서비스로 새해에도 믿음직한 보험회사로 고객들의 곁에 있겠다”고 전했다.
유니&굿프렌드 보험은 신년 광고로 “당신의 새해가 행복으로 가득하길 바란다”며 고객들께 행운을 비는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회사의 명칭처럼 ‘세상 어디에도 없는 친구’라는 문구로 친근함을 강조하며 “무엇이든 함께 하면 기쁨”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외에도 차병원은 신설한 종합병원 시설을 통해 고객들께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고, 금강안경은 51년의 역사를 강조하며 “고객들에게 드리는 행복, 가장 맑은 세상입니다”라는 이미지 광고가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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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