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상일 OC상의 회장
▶ 주류사회에 한인경제 홍보, 커뮤니티 봉사 규모 확대

노상일 OC상의 회장.
“세계한상대회는 OC 뿐만 아니라 모든 미주 한인들이 하나가 돼 우리 기업들을 맞이하는 큰 행사로, 주류사회에 한국 경제의 발전상을 알리는 좋은 기회입니다.”
노상일 오렌지카운티(OC) 한인상공회의소(이하 OC상의) 회장은 올해 10월 해외에서는 최초로 OC 애나하임에서 열리는 세계한상대회의 운영본부장을 맡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OC상의는 규모 확장 측면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노 회장은 “지난해는 OC상의가 외형적으로 큰 성장을 거둔 해였다”며 “이제 100명을 훌쩍 넘는 이사분들이 첨여를 하게 됐는데 조직의 전문성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OC상의는 규모 확장을 기반으로 단체 활동의 질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노 회장은 “각종 분과위원회에서 한인 경제에 도움이 되는 택스·노동법 등 각종 세미나를 더 활발하게 진행했다”며 “올해에도 커뮤니티를 위한 봉사를 더 규모 있게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사상 처음으로 한국 바깥에서 개최되는 한상대회를 유치한 것은 지난해 성과의 백미였다. 노 회장은 OC 한상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은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홍보 활동에 우선 집중하고 있다”며 “OC, 남가주를 넘어 미국 주류 경제에 한국 경제의 위상을 넓이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OC상의 뿐만 아니라 미주 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와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한상대회는 한국 기업에 큰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노 회장은 “한국의 유망 중소기업은 물론 한상 기업, 미국 주류기업 등 300~400여 업체가 함께 참여하게 된다”며 “한인 커뮤니티는 물론 주류 사회와 함께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다양한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상대회에서는 스타트업에게는 투자를, 청년 한인들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세션도 진행한다. 노 회장은 “한국 스타트업들이 벤처캐피털(VC)들 앞에서 사업 계획을 설명하는 벤처캐피털포럼을 준비 중”이라며 “규모 있는 VC들을 초대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년들이 구직활동을 하는 잡페어도 열린다.
OC상의가 진행하는 한상대회는 오는 10월 11~14일 나흘간의 일정으로, 장소는 애나하임 컨벤션센터다. 노 회장은 “한상대회는 전 세계 한인 경제인들이 모여 글로벌 네트웍을 구축하는 중요한 행사”라며 “성공적 개최를 위해 모든 한인분들이 OC 상의와 함께 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경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