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김 PCB뱅크 행장이 2023년 불확실한 경제 상황을 혁신 경영으로 돌파하겠다고 밝혔다.

1일 PCB에 따르면 헨리 김 행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그는 “올해는 우리에게 어렵고 도전적인 한해가 될 것”이라며 “경기 둔화는 일반적으로 대출을 중심으로 한 은행 성장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인 은행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과도한 경쟁도 문제다. 헨리 김 행장은 “커뮤니티 안에서 제한된 시장을 놓고 다투는 은행들의 경쟁은 이미 포화 상태”라고 밝혔다.

내년 은행 경영의 키워드는 지난해처럼 금리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헨리 김 행장은 “치솟은 금리는 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긍정적일수 있지만 단기적 관점에서는 은행 이익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며 “예금의 경우 대출보다 가격 재조정이 빨라 앞으로 자금 조달 비용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PCB는 향후 이러한 문제를 디지털 성장을 통해 풀겠다는 방침이다. 헨리 김 행장은 “디지털 뱅킹 및 기술 혁신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관련 역량 강화에 집중해 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고객들이 원하는 재정적인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혁신 성장을 위한 인력 강화도 강조했다.

<이경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