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연말 반짝랠리
2022-12-30 (금) 12:00:00
14년 만에 가장 나쁜 성적을 내고 있는 뉴욕증시가 연말 ‘반짝 랠리’를 펼쳤다.
29일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5.09포인트(1.05%) 오른 33,220.8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66.06포인트(1.75%) 상승한 3,849.2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4.80포인트(2.59%) 급등한 10,478.09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기대했던 ‘산타 랠리’는 이미 물 건너간 상황에서 최근 낙폭이 컸던 기술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이 오랜만에 증시를 밀어 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12월 들어 날개 없이 추락하던 테슬라는 8.1% 급등했고, 전날 3%대 급락했던 ‘대장주’ 애플도 이날 2.8% 반등에 성공했다. 다만 최근 이틀간의 반등에도 테슬라 주가는 여전히 연초 대비 65.4% 내려온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