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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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러-우크라 협상 장소로 적합”

2022-12-1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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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롤린 추기경 협상 장소 제공

교황청 국무원장인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은 12일(현지시간) 바티칸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 장소로 언제든지 제공될 수 있다고 밝혔다.

교황청 관영 매체 ‘바티칸 뉴스’와 러시아 국영 타스 통신에 따르면 파롤린 추기경은 이날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바티칸은 대화의 장소로 언제나 열려 있으며 우리는 이점을 처음부터 말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바티칸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협상에 적합한 장소가 될 수 있다”며 “우리가 바라는 것은 양쪽이 어떠한 전제 조건 없이 만나서 대화를 시작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로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대화와 관련해 어떠한 발전도 보이지 않는다”며 “전쟁을 끝내야 하는 수많은 이유가 있으며 특히 비극적인 성탄을 보낼 우크라 국민들이 겪는 고통을 위해서라도 더욱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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