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 1만 스퀘어피트, 미 전역에서 가장 큰 매장
커피를 마시고 디저트를 먹는 문화가 변하고 있다.
갓 구운 빵의 고소한 냄새를 맡으며 따뜻한 커피 한잔과 함께 여유를 즐기는 것이 이제는 사치가 아니라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프랑스어로 ‘매일 매일’이라는 뜻의 ‘뚜레쥬르(TOUS les JOURS)’ 베이커리의 게인스빌 매장이 22일 문을 열었다. 게인스빌 매장의 오성동·로버트 이 공동대표를 만나봤다.
▲ 깨끗하고 고급스런 매장 분위기
66번 도로를 따라 서쪽방향으로 가다가 43번 출구로 나가서 게인스빌로 들어가면 619번 도로 옆의 큰 야외 쇼핑센터 안에 자리 잡은 뚜레쥬르 매장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매장 바로 옆에 설치된 크리스마스 트리가 뚜레쥬르의 오픈을 환영하듯 환하게 반짝이고 있었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하얀색과 초록색이 어우러져 뚜레쥬르만의 깨끗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물씬 풍기면서 갓 구워낸 향긋한 빵과 신선한 커피향이 미각을 자극한다.
이제 막 개점한 매장인만큼 손님들이 하나 둘씩 몰려들며 빵을 고르는데 여념이 없다.
게인스빌 지점을 운영하는 오 대표와 이 대표는 뚜레쥬르 매장을 처음 운영한다고 한다.
오 대표는 “특수금속을 다루는 사업을 하고 있었는데 뚜레쥬르의 비전과 향후 발전성을 듣고 나서 이 매장을 운영해 보기로 했다”고 하고, 이 대표는 “저는 한식 사업을 했던 경험을 살려서 뚜레쥬르를 운영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사업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 넓은 매장서 즐기는 여유
한국을 비롯해 미주의 매장들은 보통 2천-3천 스퀘어피트 사이즈이다.
게인스빌점의 경우 매장 내부만 7천 스퀘어피트, 매장 옆의 야외 공간에서 8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자리를 합치면 총 1만 스퀘어피트에 달한다. 커피와 빵을 파는 매장으로는 단연 크다.
오 대표는 “우리 매장은 전 세계 뚜레쥬르 매장 중에 가장 넓어서 본사에서도 관심이 많다”면서 “뚜레쥬르는 모든 것을 본사에서 관할하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없지만 넓은 매장이 장점으로 매장 내에 10명 정도 수용이 가능한 프라이빗한 공간 두 곳도 만들어 놓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뚜레쥬르는 프랜차이즈로 모든 매장의 인테리어가 동일하지만 게인스빌점은 다른 매장보다 규모가 조금 커서 빵을 전시하는 공간과 편안하게 앉아서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따로 마련해 180명을 한꺼번에 수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 눈과 입을 모두 만족시키는 메뉴
뚜레쥬르가 자랑하는 메뉴는 프리미엄 생크림 케이크로 투박한 버터케이크 위주의 제품과는 달리 촉촉한 생크림의 맛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대표 케이크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모양의 케이크과 다양한 재료로 만든 케이크는 입만 행복하게 해 주는 것이 아니라 보는 즐거움도 느끼게 해 준다.
또 ‘망고 생크림 케이크’와 물 대신 우유로만 반죽한 빵에 우유 크림을 넣은 ‘순진 우유크림빵’ 인기상품이다. 뿐만 아니라 바로 구운 페스츄리 빵과 식빵은 촉촉하고 부드러움을 자랑하며 고객들이 많이 찾는 상품이다.
커피의 경우 아메리카노, 카푸치노, 라떼 등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뚜레쥬르만의 커피와 녹차 등 다양한 차도 고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오 대표는 “새롭게 들여 놓은 빵기계에서 뚜레쥬르만의 레시피로 다양한 종류의 빵을 손님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영업시간: 월-목 오전 7시30분-오후 9시30분
금-토 오전 7시30분-오후 10시
일요일 오전 8시-오후 8시
주소 7380 Atlas Walk Way, Gainsville, VA 20155
문의 (703)509-0038 www.tlj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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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양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