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전익환 프로의 골프교실] 그린 근처의 샷

2022-11-2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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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밑에 잔디가 조금밖에 없거나 아예 없을 때각각의 경우에 따라 셋업이 달라지고 스윙의 길이와 궤도,타이밍도 변하는것을 알아야한다.

받쳐 줄 잔디가 없는상황은 클럽헤드가 튀면서 공의 가운데 부분을 맞혀 공이 제멋대로 굴러가는 샷이 나온다 이런 유형의 라이에서는 샌드 웨지나 피칭 웨지 선택을 피하고 필요한 궤도에 맞게 클럽과 공의 위치를 정한후 높고 매끄러운 샷이 필요할 때는 윈쪽 발 앞쪽에 공을 놓고 낮고 구르는 피치 샷이 필요할때는 오른쪽 발 쪽으로 공을 놓는다.스윙은 공 가까이에 서서 클럽 헤드의 무게를 토우에 싣고 클럽 샤프트가 가능한 한 수직에 가깝게 한다.이렇게 해서 왼손 손목의 각도를 배제하고 클럽 헤드가 어드레스 때보다 낮아지지 않도록 한다.

발은 의도하는 샷의 길이에 따라 다르게 놓는다.긴샷을 치고 싶을때는 넓고,짧은 샷을 치고 싶을수록 점점 더 좁고 열린 모양으로 놓는다.공이 잔디에 묻혔을 때는 클럽의 무게를 힐에 싣고 토우를 땅에서 떼야 하므로 서 클럽 헤드가 잔디를 뚫고 지나가도록 한다.공에서 더 떨어져 서면 손이 더 낮게 내려오고,손목을 일찍 세우며, 접근 각도가 가팔라지므로 공 뒤 쪽의 잔디가 샷에 미치는 영향이 적어진다.또 손이 낮아지면 스윙할 때 어깨가 더 기울어 공을 잔디 밖으로 빼내기 위해 스윙의 깍는 동작을 더해주는 업라이트한 백스윙이 나온다.


클럽의 무게를 힐에 실을 때는 생크 샷을 피하기 위해 공을 반드시 클럽 페이스의 가운데 두어야 한다. 깊은 잔디는 클럽의 넥을 붙드는 경향이 있기때문에 임팩트 때 클럽페이스가 비틀거리면서 닫히곤 한다. 이것은 타깃 윈쪽으로 가는풀의 원인이 되므로 이를 만회하려면 오른쪽으로 조준해야 한다. 그리고 그립을 더 단단히 쥐고 평소보다 더 세게 스윙해야 잔디의 저항에 부딪히더라도 클럽을 통제할 수 있다.공이 그린 바로 바깥에 있고 골퍼와 핀 사이에 공을 막는 장애물이 없는 경우에는 페어웨이 우드가 적합하다.

5번우드 는 풀이 많은 라이에서 공을 띄우기에 충분한 로프트를 갖추고있고 샤프트가 길어 지면에 가깝고 낮게 움직이는 스윙이 가능하기 때문에 우드를 활용해 클럽 페이스를 약간 열고 공의 위치를 스탠스에서 조금 더 앞쪽으로 옮기면 된다.

그립은 퍼팅그립이나 풀 스윙 그립을 사용하고 살짝 열린 스탠스를 취하고 같은 거리의 퍼트를 하는것 처럼 공을 스트로크 한다.공의 구질은 몇번 튀다가 퍼트처럼 홀을 향해 굴러가게 되고 클럽헤드는 타깃을 향해 가는 공을 뒤쫒아 가도록 팔의 연장선이 되도록 하면 더 안정된 샷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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