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3∙4 이틀간...아카데미 사이언스, 아시안 아트, 드 영 등 참여
<사진> SF 드 영 박물관 전경
샌프란시스코가 미국내 메트로폴리탄 지역 중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 회복이 가장 더딘 지역으로 나타났다. 특히 다운타운 상권이 전혀 회복 기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5월 UC 버클리 등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5월 중 셀폰 GPS 추적장치 등을 통해 나타난 SF 지역의 푸트 트래픽 회복률은 팬데믹 이전인 2019년에 비해 겨우 31%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미국내 62개 메트로폴리탄 지역 중 최악이며, 약 15%에 달하는 노동인구는 여전히 2023년에도 출퇴근을 하지 않고 재택 근무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푸트 트래픽이 대폭 줄어 들면서 SF 다운타운의 화이넨셜 지역에 위치한 커피샵 등은 최근 몇 달간 몇 블락 사이로 늘어섰던 가게들이 계속 문을 닫고 있으며 이는 각종 갤러리 및 박물관, 공연 비즈니스 등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9월부터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SF지역의 푸트 트래픽 인구는 한 때 18만명이 바트를 이용해 대형 행사를 제외한 평일 기준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으나 여전히 푸트 트래픽은 화, 수, 목 등에 한하여 증가율을 보이고 있을 뿐 여전히 많은 인구가 주 3회 정도의 출퇴근을 선호하고 있어 다운타운 경제의 근심거리로 작용하고 있다. 길거리에서 사라져가고 있는 푸트 트래픽의 감소는 박물관 등에도 영향을 미쳐 SF 지역의 박물관들이 ‘Museums Free for Weekend’ 등의 행사를 열어 베이지역 경제활성화 및 주민들의 아웃도어 활동을 독려할 예정이다.
오는 12월3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Museums Free for Weekend’ 행사에 참여하는 박물관들은 California Academy of Sciences, Cartoon Art Museum, de Young Museum, Institute of Contemporary Art San Francisco, Legion of Honor, Asian Art Museum, Children’s Creativity Museum, Contemporary Jewish Museum, Exploratorium, Yerba Buena Center for the Arts, San Francisco Museum of Modern Art 등이며 상세 정보는 www.sffreemuseumweekend.com로 검색할 수 있다. 익명 단체의 도네이션으로 펼쳐지는 이번 ‘Museums Free for Weekend’ 행사는 이틀간 진행되지만 www.sffreemuseumweekend.com에서 티켓을 예매해야하며, Asian Art Museum, Children’s Creativity Museum, Contemporary Jewish Museum, Exploratorium, Museum of African Diaspora, Yerba Buena Center for the Arts, San Francisco Museum of Modern Art 등은 4일 단 하루에 한해서만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아시안 아트 박물관의 디렉터 제이 쑤씨는 “팬데믹의 도전에 직면해 있던 주민들을 위해 더 이상 좋을 수 없는 시기에 ‘Museums Free for Weekend’ 행사를 진행할 수 있어 기쁘다”며 “베이에리아 박물관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커뮤니티 주민들의 만남과 소통 그리고 예술가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갖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an Francisco Museum of Modern Art(SFMOMA)에서는 현재 멕시코의 대표적인 화가 Diego Rivera 및 Joan Brown 전시회가 진행중이며 아시안 아트 박물관(Asian Art Museum)에서는 Bernice Bing 전시회가 펼쳐지고 있다.
▶일시: 12월3-4일 ▶예매 및 상세 정보: www.sffreemuseumweeke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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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