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서부한식세계화협회 주관 12일 윌밍턴 LA하버칼리지

본보를 방문한 황혜민 LA하버칼리지 조리학과 교수(왼쪽부터) 이영미‘코리아 김치 페스티벌’ 위원장, 임종택 미서부한식세계화협회 회장, 김용식 감사.
캘리포니아에도 제정된 ‘김치의 날’(11월22일)을 앞두고 김치의 맛, 효능, 문화를 주류사회에 알리기 위한 ‘김치 축제’가 벌어진다. 축제에는 무료 음식과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돼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관사인 미서부한식세계화협회(회장 임종택)는 오는 12일 오후 1시 LA하버칼리지(1111 Figueroa Place, Wilmington)에서 ‘코리아 김치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임종택 회장은 “조리학부가 활성화 돼 있고 캠퍼스도 좋은 LA하버칼리지에서 김치를 홍보할 수 있게돼 뜻 깊다”면서, “약 600명 분의 무료 도시락(수육, 김장김치, 김밥)을 준비했으며, 이 외에도 각종 부스에서 무료 식품, 김치 관련 책자 등을 배포하고 각종 공연과 시연, 김치요리경연대회, 게임 등의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많다”며 한인들의 참여를 부탁했다.
‘부뚜막고양이’, KBS가 공동주최, 미서부한식세계화협회, LA하버칼리지가 공동주관하며, 한국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도미쏠김치, 한국문화재재단, 한양대학교 한국문화원, 수원갈비, 죽향, 송이, 온달, 투게더멘탈헬스, 해남화원농협 등이 후원하는 이번 축제에는 누구나 방문할 수 있다.
이영미 ‘코리아 김치 페스티벌’ 위원장은 “1등에게 한국행 항공권이 주어지는 김치 요리 경연대회에 대한 관심도 높은데 차세대 요리사들이 김치에 대해 연구하고 활용하면서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 장기적으로도 한국 음식 문화 이미지 개선과 홍보에 좋은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축제에서는 방문객들에게 수육, 김장김치, 김밥이 들어있는 고급도시락을 무료 제공하며, 김치요리경연대회, 김치버무림 시연, 게임, 난타 공연, K팝 공연, 태권도 시범, 김치 식쟤료 제공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된다.
김용식 미서부한식세계화협회 감사는 “돼지고기 수육과 함께 제공하는 김치 버무림 행사가 지난해 반응이 매우 좋았던 만큼 올해는 더 많이 준비했다”면서 “앞으로도 김치 행사의 하나의 장르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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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