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화려한 의상·환상적 무대 …온가족 함께 즐겨요

2022-11-02 (수)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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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러데이 시즌 발레 공연 ‘호두까기 인형’

화려한 의상·환상적 무대 …온가족 함께 즐겨요

이달 25일 링컨센터 데이빗 코크 극장에서 개막하는 뉴욕시티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 [뉴욕시티발레단 홈페이지 캡처]

■ 뉴욕시티발레단, 조지 발란신 안무작 25∼12월31일 링컨센터 데이빗 코크 극장
■ 뉴저지 발레단, 내달 3일∼27일까지 버겐 퍼포밍아트센터
■ 아메리칸 레퍼토리 발레단, 25일∼12월16일 스테이트 시어터 맥카터 극장

온 가족이 즐기는 크리스마스 최고의 발레 공연작품 ‘호두까기 인형’(The Nutcracker) 시즌이 찾아왔다.
할러데이 시즌 가장 인기 있는 발레 공연이라면 단연 조지 발란신이 차이코프스키 음악을 바탕으로 안무한 ‘호두까기 인형’(The Nutcracker)이다.

독일의 낭만파 작가 호프만의 동화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왕`을 바탕으로 한 2막 발레의 음악은 19세기 발레음악의 대가 차이코스프키에 의해 탄생됐다. 핵심 줄거리는 크리스마스이브의 밤 호두까기 인형을 성탄 선물로 받은 소녀 클라라가 꿈속에서 왕자로 변한 호두까기 인형과 함께 과자의 나라를 여행한다는 내용이다.


뉴욕의 대표적인 호두까기 인형 발레 공연이라면 세계적인 발레단인 뉴욕시티발레단(NYCB)과 아메리칸 발레 시어터 (ABT)의 호두까기 인형을 꼽을 수 있다. 특히 뉴욕시티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은 조지 발란신 안무작으로, 가장 볼만한 연말공연으로 꼽히는 인기 발레이다.

올해는 이달 25일부터 12월31일까지 링컨센터 데이빗 코크 극장(David H. Koch Theater)에서 공연된다. 아메리칸발레시어터(ABT)는 올 연말 미주순회 공연에 나서며 오는 12월9~18일 다양한 퍼포먼스의 중심지라고 일컬어지는 캘리포니아 코스타 메사에 위치한 시거스트롬 센터에서 호두까기 인형을 공연한다.

호두까기 인형은 뉴저지 발레단과 아메리칸 레퍼토리 발레단 등도 공연, 이달부터 뉴욕, 뉴저지 무대에 잇따라 오른다.

■뉴욕시티발레단
1948년 창단된 뉴욕시티발레단은 설립자이기도 한 조지 발란신이라는 불세출의 안무가와 더불어 미국 정상을 지켜온 발레단이다. ‘호두까기 인형’은 ‘조지 발란신의 호두까기 인형’이란 제목으로 1954년 2월 초연 이래 매년 10만명 이상이 관람하는 인기 공연이다.

팬데믹으로 비대면 공연으로 대체됐던 2020년을 제외, 매년 이맘때 뉴욕시티발레단이 링컨센터 데이빗 코크 극장(The David H.Koch Theater) 무대에 올리는 ‘호두까기 인형’은 올해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25일부터 올해의 마지막 날인 12월31일까지 공연된다.

뉴욕시티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은 무용수와 연주자 등 출연진만 150명에 이르고 뉴욕시티발레단의 발레스쿨 재학 120여명의 어린이 무용수들도 함께 하는 화려한 무대를 연출한다.

올해도 12~40피트 높이에 무게가 1톤이나 되는 대형 크리스마스트리와 눈송이 요정들의 환상의 춤사위, 폭 9피트, 무게 85파운드의 마더진저 의상 등 수백벌의 화려한 의상, 피날레를 장식하는 100만개의 반짝이는 전구 등이 등장하는 환상적인 무대가 펼쳐진다.
▲장소 David H. Koch Theater, New York, the Lincoln Center Plaza at Columbus Avenue and 63rd Street, NYC ▲웹사이트 www.nycballet.com, 티켓문의 212-496-0600(박스오피스)

■뉴저지 발레단
뉴저지를 대표하는 발레단인 뉴저지발레단(New Jersey Ballet)은 올해 12월3일 뉴저지 잉글우드 소재 버겐 퍼포밍아트센터(버겐팩)에 올리는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내달 27일까지 호두까기 인형을 공연한다, 공연은 12월3~4일 버겐팩과 12월11일 뉴저지 밀빌 소재 르보이 극장(Levoy Theatre, 126-130 N.High St. Millville NJ), 12월16~27일 모리스타운 마이요 퍼포밍아트센터(100 South St. Morris town, NJ)로 이어진다.
▲문의 www.njballet.org

■아메리칸 레퍼토리 발레단
뉴저지에서 오랜 역사와 명성을 자랑하는 크리스마스 시즌 작품인 아메리칸 레퍼토리 발레단(American Repertory Ballet)의 호두까기 인형은 오는 25일 프린스턴에 있는 스테이트 시어터 맥카터 극장(McCarter The atre, 91 University Pl, Princeton, NJ)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 발레단은 100여명의 무용수들이 출연하는 호두까기 인형을 12월16일부터 18일까지 이어간다.
▲웹사이트 https://arballet.org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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