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비발디부터 슈베르트, 그리고 영화음악까지

2022-10-2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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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델리리움 무지쿰’ 공연 시리즈

▶ 29일 패사디나·30일 샌타모니카

비발디부터 슈베르트, 그리고 영화음악까지

델리리움 무지쿰.

항상 도전적이고 새로운 시도로 주목을 받고 있는 남가주 클래식 음악계의 대표적 젊은 현악 앙상블 ‘델리리움 무지쿰(Delirium Musicum)’이 오는 ▲29일(토) 오후 7시30분 패사디니 시티칼리지 ▲30일(일) 오후 3시 샌타모니카 First Presbyterian Church에서 공연을 펼친다.

2021년 관객이 선정한 최고의 시리즈로 꼽히기도 한 ‘델리리움 무지쿰’은 프랑스 출신 바이얼리니스트 에티엔 가라가 음악감독을 맡고 있으며, 남가주는 물론 미 전역과 한국에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유튜브 채널 130만 뷰를 보유하고 있는 한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유은씨가 수석주자로 활약하고 있는, 촉망 받는 젊은 현악 연주자들이 모인 앙상블이다.

USC 음대에서 미도리를 사사하며 만난 김유은씨와 에티엔 가라를 주축으로 한 현악 연주자들이 만들어내는 델리리움 무지쿰의 앙상블 연주는 온몸에 전율이 돋을 만큼 활기와 에너지가 넘친다.


클래식에 대한 관심을 높여보자는 기획 의도로 이 현악 앙상블을 결성했다는 에티엔 가라 음악감독은 바이얼린의 거장 이츠하크 펄만이 낙점한 연주자로 현재 저명한 신경과학자 안토니오 다마지오가 설립한 USC 브레인 앤 크리에이티비티 인스티튜트, 그리고 칼스테이트 노스리지 ‘더 소라야’의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를 맡고 있다.

수석주자 김유은씨는 예원학교와 서울예고, 서울대 음대를 졸업하고 USC에서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미도리 고토를 사사한 후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는 남가주를 대표하는 젊은 연주자 중 한 명이다. 최근 미국을 대표하는 바로크 앙상블 아메리칸 바하 솔로이스츠에서 선정한 아티스트로 제프리 토마스상을 수상했으며, 세인트 매튜스 체임버 오케스트라 악장을 맡고 있다.

델리리움 무지쿰이 이번 달 29일 패사디나, 그리고 30일 샌타모니카에서 펼치는 공연에서는 가곡과 현악 4중주 버전으로 유명한 슈베르트의 ‘죽음과 소녀’를 현악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연주하고, 에티엔 가라와 김유은씨가 비발디의 2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을 협연한다. 그리고 유명 락스타 ‘라디오헤드’의 기타리스트 조니 그린우드의 영화음악까지 선보인다.

티켓 예매: www.eventbrite.com/cc/delirium-musicum-in-concert-1021389

델리리움 무지쿰 홈페이지: deliriummusicum.com

델리리움 무지쿰 Youtube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tNtpW4vx57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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