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브래들리, 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 우승

2022-10-1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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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형 공동 25위에 올라

일본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 조조 챔피언십(총상금 1천100만 달러)에서 키건 브래들리(미국)가 우승을 차지했다.

브래들리는 16일 일본 지바현 인자이의 나라시노 컨트리클럽(파70·7천41야드)에서 열린 조조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65타가 된 브래들리는 공동 2위 리키 파울러, 앤드루 퍼트넘(이상 미국·14언더파 266타)을 한 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98만 달러(약 28억5천만원)다.


브래들리는 2018년 9월 BMW 챔피언십 이후 4년 1개월 만에 트로피를 추가, PGA 투어 통산 5승을 달성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 파울러에게 한 타 뒤진 2위였던 브래들리는 최종 라운드 전반 보기 없이 두 타를 줄이며 타수를 줄이지 못한 파울러를 한 타 차로 앞질렀다.

11번 홀(파4) 중거리 버디 퍼트를 떨어뜨리며 두 타 차 리드를 잡은 브래들리는 14번 홀(파5)과 16번 홀(파3)에서 연이어 보기를 적어내며 퍼트넘에게 공동 선두까지 허용했으나 17번 홀(파4) 버디로 다시 앞서 나가며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려 2019년 2월 피닉스오픈 이후 3년 8개월 만의 우승 기대감을 부풀렸던 파울러는 잇단 샷 난조 속에 타수를 줄이지 못한 채 공동 2위에 만족해야 했다.

2018년 8월 배러쿠다 챔피언십에 이은 PGA 투어 통산 2승에 도전한 퍼트넘 역시 한 끗 차이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지난주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PGA 투어 통산 2승을 달성한 김주형은 2개 대회 연속 우승엔 닿지 못했으나 이날 버디 3개와 버디 2개로 한 타를 줄이며 순위를 한 계단 올리며 다음 주 더 CJ컵을 기약했다.

임성재(24)는 공동 29위(5언더파 275타)에 올랐고,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공동 40위(3언더파 277타)에 자리했다.

김시우(27)는 존 허(미국) 등과 공동 45위(2언더파 278타), 이경훈(31)은 공동 59위(이븐파 280타)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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