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한미상의 등과 파트너십 구축 MOU체결
▶ 한국시장 진출 지원·대한항공 인터십 프로 신설
조원태(왼쪽부터) 한진그룹 회장,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가 11일 뉴욕시청에서 소수인종-여성기업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한항공 제공]
▶ 조원태 회장 “뉴욕시 기회의 창 넓히는 계기로 만들겠다”
대한항공이 뉴욕시 소수인종·여성기업 지원을 위해 뉴욕시와 손을 맞잡았다.
대한항공은 11일 뉴욕시청에서 뉴욕시,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암참)과 소수인종·여성기업(M/WBE) 지원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3자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대한항공은 뉴욕시 인증을 받은 소수인종·여성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한국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뉴욕시 중소기업 인력을 대상으로 한 대한항공 인턴십 프로그램도 신설한다.
대한항공은 MOU가 국내 기업의 투자 증대는 물론 한미 교류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대한항공은 뉴욕시, 암참과 손잡고 뉴욕에 기반을 둔 중소기업, 소수인종·여성기업들과 협력의 기회를 줄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대한항공은 이와 같은 작지만 소중한 기회가 중요한 기여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점을 새기면서, 40년 넘게 항공편을 띄워온 뉴욕시에 기회의 창을 넓히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은 “경제가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지금이 바로 뉴욕 투자의 적기”라며 “뉴욕 시민과 소수인종·여성기업(M/WBE)에 대한 대한항공과 암참의 투자 결정에 설레는 마음을 감출 수 없다. 이번 협약이 5개 자치구 전체에 미칠 엄청난 경제적 파급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은 “이번 MOU는 3자 간 강력한 협업의 완벽하고도 상징적인 윈-윈-윈 시나리오가 될 것”이라며 “암참의 주요 미션 중 하나는 한국 중소기업의 미국 진출과 미국 중소기업의 한국 진출을 돕는 것이며, 뉴욕이 가장 이상적인 출발점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