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전익환 프로의 골프교실] 장타를 원하면

2022-09-3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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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스윙에서는” Hip”을 잘 움직이어야 한다. 특히 엉덩이 와 장타와의 관계는 매우 중요하다. 제대로 된 엉덩이의 움직임이 없는 장타는 희망사항일 뿐이다.

300야드 이상을 날리는 장타자들의 임팩트 때 모습을 자세히 보면 공통분모가 있다. 윈 쪽 엉덩이가 오른쪽 엉덩이보다 위쪽으로 들려 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 세계적인 교습 가들이 자주하는 말들이 하체로 다운스윙을 유도하라고 강조하는데, 이러한 이야기 역시 엉덩이 움직임과 관련 이 있는 지적이다. 백스윙 톱에서 다운스윙으로 내려올 때 엉덩이(골반)를 먼저 풀어주어야 원심력과 몸무게가 임팩트 시에 파워가 증대되고. 그래야 양손을 자연스럽게 임팩트 직전의 어드레스 자세까지 이동시킬 수 있다. 다음은 In-Out 스윙궤도를 기억하라.

장타에서는 인-아웃의 스윙궤도가 필수이다. 이 동작이 잘 나오지 않는 이유는 볼을 퍼 올리려는 수 크 핑 (Scooping)” 동작 때문이다. 그러면 퍼 올리는 스윙은 왜 나오는 걸까? 대부분의 주말골퍼들이 습관적으로 끌어당겨 치는 동작을 구사하기 때문이다. 볼을 당겨 칠띠 애는 이두박근이 작용하는 반면 밀어 칠 때는 삼두박근 이 작용한다.


이때 장타를 구사하기 위해서는 삼 두 박 근을 이용해 밀어져야 한다. 마지막으로 오른발만 잘 써도 장타치기에 수월하다. 장타용 어드레스의 핵심은 오른발이다. 보통 통상적인 스윙 스탠스폭에서 오른발을 한발정도 오른쪽으로 넓게 옮겨주는 것이 포인트다.

오른발을 우측으로 더 옮겨주는 장타용 어드레스는 티 높이를 1센티미터 이상 높인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 또한 체중이동도 휠씬 쉬워진다. 이미 오른쪽으로 체중 이동이 진행된 상태가 계속 유지되므로 하체로 움직임을 리드하며 윈 발 쪽으로 편하게 체중만 옮기면 된다. 이때 중요한 것은 스윙을 평소처럼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것이 핵심이다. 스윙은 전체적인 몸의 움직임이 평행하게 이동했을 때 가장 강력한 파워를 만들어내는 임팩트가 나 올 수 가 있다.

물론 한 술밥에 배부를 수는 없다. 무엇보다 시간을 갖고 꾸준히 반복 연습을 하는 것보다 더 나은 장타의 비결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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