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테니스 국가대표 선수단이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파이널스 첫 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박승규 감독(KDB산업은행)이 이끄는 한국은 18일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2022 데이비스컵 파이널스 조별리그 B조 3차전(2단 1복식) 홈팀 스페인과 경기에서 0-3으로 졌다.
1단식에 나선 홍성찬(467위·세종시청)이 스페인의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21위)에게 0-2(1-6 3-6)로 졌고, 2단식 권순우(74위·당진시청)는 세계 랭킹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에게 역시 0-2(4-6 6-7<1-7>)로 패했다.
승부가 정해진 상황에서 열린 복식에서는 송민규(복식 223위·KDB산업은행)-남지성(복식 234위·세종시청) 조가 마르셀 그라노예르스(복식 12위)-페드로 마르티네스(복식 76위) 조에 1-2(5-7 6-3 1-6)로 무릎 꿇었다.
데이비스컵 파이널스는 남자 테니스 세계 16강이 모여 치르는 국가대항전이다.
우리나라가 데이비스컵 파이널스에 진출한 것은 1981년, 1987년, 2008년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