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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모나 도전: “EC에 열정 쏟고 좋은 성과 얻어야”

2022-09-19 (월) 지나 김 어드미션 매스터즈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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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모나 도전: “EC에 열정 쏟고 좋은 성과 얻어야”

지나 김 어드미션 매스터즈 대표

윌리엄스, 앰허스트, 스와스모어, 보든 칼리지 등과 더불어 포모나 칼리지는 미국에서 학생들이 가장 진학하고 싶어하는 명문 리버럴 아츠 칼리지(LAC)중 하나이다. LA 동부 클레어몬트에 위치한 이 대학은 매년 합격률이 불과 6-7%에 머물 정도로 합격하기가 어렵다. 합격률이 40%에 달했던 1988년과 비교하면 엄청나게 낮아진 수치이다. 34년이 지난 지금 포모나 칼리지는 매년 상당한 숫자의 고등학교 수석졸업생(발레딕토리안)을 불합격시킨다. SAT나 ACT 점수가 거의 완벽한 지원자도 자주 불합격의 고배를 마신다.

포모나 칼리지의 조기전형 합격률은 어떨까?

2021년 가을학기 입시에서 얼리 디시전(ED) 합격률은 12.7%였다. 정시지원(RD)과 비교해서 2배 정도 높다. 736명이 합격한 2022년 가을학기 입시에서 포모나 칼리지의 공식 합격률은 약 6%로, 지난해보다 더 낮아졌다. 2021년 가을학기 입시에서는 6.6%의 합격률을 보였다.


2021년 가을학기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자료에 따르면 등록생의 중간 50% SAT 점수는 1480-1550점, ACT 점수는 33-35점이었다. 2021년 가을학기 신입생 가운데 93%는 고등학교에서 학년 석차 탑 10% 안에 들었고, 100% 전원이 학년 석차 탑 25% 안에 들었다. 신입생의 4분의 1은 고등학교에서 1등으로 졸업한 발레딕토리안인 것으로 조사됐다.

2022년 가을학기 신입생 자료를 토대로 최근 포모나 칼리지의 입시 트렌드를 살펴보자.

2022년 가을학기 신입생 중 55%만 SAT, ACT 등 표준시험 점수를 제출했다. 합격자 736명은 전 세계의 623개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이중 23%는 가족 중 대학에 처음 진학한 ‘퍼스트 제네레이션’이었다. 포모나 칼리지 입학사정관들은 온라인 사이트를 방문하거나 칼리지페어 참석 등을 통해 7000명 이상의 학생, 학부모, 카운슬러들과 연결되어 있다.

20명의 신입생이 저소득층 우수학생의 명문대 진학을 지원하는 ‘퀘스트브릿지’(QuestBridge) 프로그램을 통해 합격했다. 이 대학은 2023년과 2024년 가을학기 신입생으로 지원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표준시험 점수 제출이 선택사항인 ‘테스트 옵셔널’ 정책을 지속할 방침이다.

그렇다면 포모나 칼리지는 지원자를 어떻게 심사할까? 이 대학이 입학 심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보는 8가지 항목은 고등학교에서 이수한 수업들의 난이도, 학년 석차, GPA, 추천서, 에세이, 과외 활동, 재능 및 능력, 그리고 캐릭터 등이다. ‘고려하는’ 항목에는 표준시험 점수, 인터뷰, 퍼스트 제너레이션, 지리적 거주지, 인종 및 민족, 자원 봉사, 일한 경험 등이 있다.

포모나 칼리지의 일드율(yield rate)은 58%이다. 다른 탑 LAC들과 비교했을 때 가장 높은 수치로, 포모나 칼리지의 뒤를 이어 윌리엄스 칼리지의 일드율은 52%, 스와스모어 칼리지는 45%, 앰허스트 칼리지는 35%를 각각 기록했다. 일드율은 합격 통보를 받은 학생 중 실제로 대학에 진학하는 비율을 말한다.

포모나 칼리지에 합격할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포모나처럼 입학 경쟁이 치열한 대학들은 ‘아카데믹 인덱스’(AI) 시스템을 입학사정 과정에 사용한다. 아카데믹 인덱스는 지원자의 전체적인 학업 성취도를 하나의 숫자로 표현한 것으로, 이 인덱스가 포모나 합격에 필요한 학업적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할 경우 해당 지원자는 진지한 신입생 후보로 고려되지 않는다.

입학사정관들은 과외 활동을 통해 지원자가 교실 밖에서 무엇에 관심이 있는지 파악한다. 포모나는 과외활동을 지원자의 재능과 더불어 ‘매우 중요한’ 요소로 판단한다. 포모나처럼 심사 기준이 높은 대학 입시에는 지원자 풀에서 단연 돋보이는 과외활동 프로필이 강력한 ‘스파이크’(spike)로 작용할 수 있다. (855)466-2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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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 김 어드미션 매스터즈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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