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재위 70년‘퀸’이 떠났다, 96세…찰스 왕세자 왕위 계승

2022-09-0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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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위 70년‘퀸’이 떠났다, 96세…찰스 왕세자 왕위 계승

1952년 4월 21일 왕위에 즉위, 재위 기간 70년으로 영국 최장 집권 군주이자 영연방의 수장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8일 96세로 서거했다. 지난 2월 즉위 70주년 플래티넘 쥬빌리를 맞아 여왕이 국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로이터]

재위 기간 70년으로 영국 최장 집권 군주이자 영연방의 수장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96세로 서거했다.

왕위 계승권자인 여왕의 큰아들 찰스 왕세자가 즉각 찰스 3세로서 국왕의 자리를 이어받았다.

여왕은 불과 이틀 전인 6일에는 웃는 얼굴로 신임 총리를 임명하며 비교적 건강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다음 날인 7일 오후에 왕실에서 여왕이 의료진의 휴식 권고로 저녁 일정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왕실은 찰스 왕세자가 국왕 자리를 자동 승계해 찰스 3세로 즉위한다고 밝혔다.

여왕은 25살 젊은 나이에 케냐에서 왕위에 오른 뒤 70년 216일간 재위했다. 이기간 15명의 총리가 거쳐 갔다. 21세에 한 약속을 지켜 평생 헌신하고 개인적 감정은 뒤로하는 모습으로 영국인들의 정신적 지주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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