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오 교육학박사·교육컨설턴트
제가 이번 여름에 한달동안 펜데믹이후 한국에 초대되어 처음으로 대면으로 교장연수, 교사연수, 학부모교육 등 특강을 여러군데 하고 왔습니다. 한국교육자들과 소통하고 저의 미국교육계에서의 40여년동안의 지식, 경험 배움을 공유하는 기회에 감사했습니다.
저는 학생들의 사고력을 높이는 토론식 교육, 질문하는 학생만들기를 평소에 늘 강조하면서 계속해서 배우도록 노력해오고 있던중, 저로서는 보람있고 한국교육자들로 부터도 배우며 성찰 하는 (reflect) 기회를 가졌습니다.
제가 Los Angeles 의 유태인 커뮤니티인Hancock Park 지역에서 교장으로 23년이나 일한뒤 은퇴했다고 했더니 한국에 있는 교육자들과 학부모들이 유태인학부모교육열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문의했습니다.
제 학교가 위치했던 Hancock Park 이 원래는 유태인 지역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지역주민 인구구성이 많이 변해서 제가 교장으로 있을때는 30%가 백인이었는데 그중의 대부분이 유태인이었습니다. 그리고 50%가 동양인인데 대부분이 한국인이었습니다. 제가 유태인 학부모가 대체로 많은편인 학교에서
오랫동안 교장으로 일하면서 배운점의 하나는 하브루타 (Havuruta) 라는 유태인 학습법입니다.
하브루타 (Havruta)는 유태인 학습법 (Jewish Learning Method) 으로 탈무드공부 (Talmud Study) 할때 같이 배워서 (shared text), 잘듣고 이해한 내용을 친구들에게 설명해보고 (explain to your partner), 질문하고 (questioning) (서로의 아이디어를 더 명백하게 이해하도록(sharpening each other’s ideas) 노력하는 학습법 (Listening and Articulating with Study Partners)입니다. 2명 에서 5명의 스몰그룹의 학생들이 배운 내용을 분석, 토론 ,디베이트 (Analyze, Discuss, Debate) 하는 토론식배움(discussion-based learning) 입니다.
하브루타 (Havruta)는 배우는 내용에 데해 성급한 판단을 하지말고 , 이해한바를 협력(Collaboration), 대화(dialogue), 상호작용(interaction), 창의력 (creativity), 같이 배움(learning through partnerships) 으로 사고력을 키우는 방법입니다.
제 경험으로는 유태인이 아니더라도 서로 같이 배우고 이해한바를 공유하는 법 (Think, Pair, Share), 같은 책을 읽고 5-6명이 책의 내용을 토론하는 토론식 독서법 (Literature Circles), 학생들이 질문을 만드는 기회를 주기 (Making Students Generate Their Own Questions), 학생들의 사고력을 길러주는 질문법 (Questioning Strategies to Activate Student thinking) 등등은 우리교육자들이 학생들을 가르칠때 많이 사용하는 학습법입니다.
팬데믹전 ASCD 학회에 가서 직접 강연도 들은바 있는 University of Virginia in Charlottesville 교수인 Carol Ann Tomlinson 박사의 “학생들에게 토론스킬을 가르치기” (Teaching In-Depth Discussion Skills) 를 감명깊게 읽고 제가 강연할때도 많이 언급합니다.
교육상담: drsuzie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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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오 교육학박사·교육컨설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