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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스홉킨스:“합격률 6.5%, 강력한 에세이·추천서 필요”

2022-09-05 (월) 지나 김 어드미션 매스터즈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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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스홉킨스:“합격률 6.5%, 강력한 에세이·추천서 필요”

지나 김 어드미션 매스터즈 대표

존스홉킨스 대학(JHU)은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위치한 엘리트 사립대학이다.

다른 명문대학들과 마찬가지로 존스홉킨스대는 2000년대 초부터 내로라하는 명문대학들의 명성 경쟁에서 호쾌한 성적을 올리고 있다.

2009년 존스홉킨스대의 신입생 합격률은 26.7%에 달했다. 그러나 2018년부터 합격률이 한 자리 수로 떨어지면서 2019년 가을학기에 3만여명의 지원자가 몰려 기록적인 9.2%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2022년 가을학기에는 합격률이 무려 6.5%까지 떨어졌다.


존스홉킨스대는 조기전형 방식인 얼리 디시전(ED)을 ED1과 ED2로 나눠 제공한다. ED 1 의 마감일은 11월 1일이며, ED 2 의 마감일은 1월 초다. 2022년 가을학기의 경우 ED 2로 모두 2874명이 지원했고, 그중 304명이 합격해 11%의 합격률을 보였다.

2022년 가을학기 신입생이 되는 것을 목표로 조기전형을 포함해 무려 3만 7150명이 지원했고 그중 6.5%에 해당하는 2407명이 합격했다. 이는 2020년과 2021년 가을학기 입시에서 나타난 9%의 합격률보다 더 낮아진 수치이다.

2021년 가을학기에 등록한 신입생의 중간 50 퍼센타일 SAT 점수는 1520-1560점, ACT 점수는 34-35점이었다. 등록생의 99%가 자신의 고등학교에서 클래스 랭킹 탑10% 안에 들었다. 2021년과2022년 가을학기 신입생으로 등록한 학생들의 가산점 없는(UW) 평균GPA 는 3.9였다.

2022년 가을학기 입시 자료를 바탕으로 최근 존스홉킨스의 입시 트렌드를 살펴보자.

첫째, 이 대학은 2025-26년 가을학기 입시까지 SAT, ACT 등 표준시험 점수 제출을 의무화하지 않는 ‘테스트 옵셔널’ 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

둘째, 2022년 가을학기 합격자의 20%는 가족 중 처음 대학에 진학하는 ‘퍼스트 제너레이션’이다.

셋째, 합격자들은 미국의 48개 주와 전 세계 63개국에서 왔다.


넷째, 2022년 가을학기 신입생 합격자의 91%는 고등학생 시절 파트타임으로 일한 경험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다섯째, 합격자의 34%는 고등학교에서 학생회 멤버로 활동했다.

그렇다면 존스홉킨스대는 지원자들을 어떤 기준으로 심사할까?

대학마다 가장 큰 가치를 두는 분야는 조금씩 차이가 있다. 이 대학이 입학 사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꼽는 6가지 항목은 지원자가 고등학교에서 수강한 수업들의 난이도, GPA, 표준 시험 점수, 에세이, 추천서, 캐릭터 등이다. ‘중요한’ 것으로 꼽는 것은 학년 석차, 과외 활동, 재능 등이다. ‘고려하는’ 항목으로는 자원봉사, 퍼스트 제너레이션, 거주하는 주, 지리적 거주지, 레거시, 민족, 그리고 유급으로 일한 경험 등이 있다.

다른 명문대들과 마찬가지로 존스홉킨스대도 입학사정 과정에서 ‘종합 평가’(홀리스틱 리뷰)를 실시한다. 입학 사정관들은 종합 평가를 통해 다음과 같은 것들을 보고 싶어한다.

첫째, 지원자의 아카데믹 캐릭터이다. 존스홉킨스대 입학사무처는 “우리는 지원자가 어떤 학업적 열정을 가지고 있는지, 무엇이 중요한지 증명해 보이기를 원한다”고 밝히고 있다.

둘째, 영향력과 주도권이다. 입학 사무처는 “우리는 학생들이 봉사활동과 리더십, 혁신 등을 통해서 이 세상에 어떻게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 생각하고 고민하도록 독려한다”고 강조한다.

셋째, 개인적 헌신성이다. 존스홉킨스대는 대학에서 자신의 관심 분야를 적극 추구하면서 캠퍼스 커뮤니티에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캠퍼스 문화 발전에 기여할 학생을 찾는다.

(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지나 김 어드미션 매스터즈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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