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바다가 빚어내고 바람이 깎아낸 한국 최고의 절경 코스

2022-08-26 (금) 빌리 장 엘리트 투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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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빌리 장 엘리트 투어 대표의 세계 여행·골프·크루즈 - 파인비치·솔라시도 골프코스

바다가 빚어내고 바람이 깎아낸 한국 최고의 절경 코스

전남 해남 땅끝마을에 자리잡은 파인비치 골프코스의 파인 8번 홀 전경. 대부분의 홀이 남해의 청정 바다와 맞닿은 절경의 골프코스다.

바다, 숨겨놓았던 비경을 드러내다!

바다가 태어나면서부터 안배해 놓은 작품, 파도가 빚어낸 9개 코스와 바람으로 깎아낸 9개 코스의 어우러짐, 7,349야드에 걸친 링크스 코스. 파인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당신의 골프는 어느덧 바다를 닮아갑니다.

■파인비치 골프코스


한국의 페블비치로 꼽히는 전남 해남 땅끝마을에 위치한 파인비치 골프코스 웹사이트에 적힌 글이다.

파인비치의 자긍심이 가득하다. 바다가 빚어내고 바람이 깎아낸 코스에서의 라운드를 한다면 ‘당신이 곧 (인생의 희로애락을 모두 품는) 바다’라는 뜻일 것이다.

파인비치 골프코스는 그 이름이 말해주듯 아기자기한 소나무 숲과 해변의 수려한 풍광, 그리고 잘 관리된 페어웨이가 한 폭의 그림을 방불케하는 골프코스다. 필자는 미국의 페블비치가 남성적 페블비치라면 해남의 파인비치는 여성적 페블비치라고 표현하고 싶다.

매 홀을 돌때마다 아기를 품은 듯한 어머니의 따뜻함과 농익은 여성의 아름다운 자태에서 풍겨져 나오는 관능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코스로 골퍼들의 넋을 빼앗는다.

그렇기 때문에 답답한 도시생활에서 벗어나 힐링을 찾는 골퍼들, 코로나로 산뜻한 라운드를 즐기지 못한 골퍼들, 그리고 한국 최고의 골프코스에서 라운드의 추억을 갖기를 원하는 해외 교포 골퍼들에게는 감히 추천해주고 싶은 골프코스다.

파인비치 골프코스는 파인코스와 비치코스 두 개가 있는데 모든 코스가 모험심과 도전정신을 불러일으키고 있어 열정과 냉정을 동시에 요구되는 팔색조 코스들이다.

허명호 파인비치 골프링크스 대표는 “한국의 페블비치라는 명성에 걸맞게 ‘한번도 다녀가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다녀온 사람은 없는 코스’로 누구나 다시 찾는 골프코스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파인비치 골프코스의 또 다른 자랑은 모던하면서도 클래식한 스타일로 꾸며진 클럽내 식당이다. 골프코스 식당으로서는 드물게 궁중음식의 담음을 현대에 맞게 재해석한 ‘수라상’ 코스 메뉴를 최근 론칭하고 제철 식자재의 맛을 살린 남도 상차림을 선보이고 있다.

한편 파인비치를 디자인한 세계적인 골프코스 디자이너 데이빗 데일은 파인비치를 디자인한 후 “파인비치는 내가 디자인한 것이 아니라 자연이 디자인한 걸작”이라며 자부심을 가졌다고 한다. 데이빗 데일은 싱가포르의 센토사 세라퐁코스, 남아공의 페줄라코스, 제주 클럽나인브릿지, 파인비치 등 15개국 이상의 세계적인 골프코스와 조경을 디자인한 것으로 유명하다.

■솔라시도 골프코스

태양과 바다의 조화와 함께 여유로운 삶이 만들어지는 도시라는 의미의 ‘솔라시도’(SOLASEADO) 골프코스는 파인비치의 자매 골프코스다.

전장 7,097야드(파 72)로 국제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규모인 솔라시도 골프코스는 이름에 걸맞게 태양(Solar)과 바다(Sea)를 모티브로 한 코스별 디자인이 독특하다.

태양을 모티브로 한 솔라코스는 중동의 모래사막을 연상케하는 독특한 형태의 웨이스트 벙커들이 페어웨이를 따라 들어서 있다. 작렬하는 햇볕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풍광이 아름다워 잠시 넋을 잃을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바다를 모티브로 한 시도코스는 홀과 맞붙어 있는 연못들로 마치 링크스 코스에 와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한다. 특히 마지막 9번홀(375미터)은 골퍼들 사이에서 한국내 골프코스중 가장 도전적인 홀로 손꼽히고 있어 도전해 볼 만하다.

코스 곳곳에 소나무를 비롯한 나무들이 늘어져 있고 특히 이 지역 특산품인 무화과 나무가 지천에 있어 골퍼들에게 정원에서 라운드를 하는 느낌을 들게한다. 허명호 대표는 “솔라시도가 추구하는 가치는 고객감동과 고객만족”이라며 이같은 고객만족에 걸맞게 코스에 들어서는 순간 직원들의 서비스에 감동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땅끝마을

해외 한인들에게 땅끝마을은 고향의 향수가 진하게 베어 나오는 곳이다. 그래서 한국을 방문할 때면 한번쯤 꼭 들러고 싶은 곳이다. 땅끝마을은 해남군 송지면 송호리에 자리잡은 한국 국토의 가장 마지막 지점이다.

마을을 굽어보는 땅끝 전망대에서 아래로 500m쯤 내려가면, 이곳이 땅끝임을 가리키는 땅끝 탑이 있다. 하늘을 향해 긴 세모꼴을 하고 있는 땅끝 탑은 1987년 7월18일 세워졌다.

땅끝 전망대에 서면 인근 다도해가 발아래 보이며, 맑은 날에는 제주도 한라산까지 볼 수 있다. 엘리트 투어는 이번 한국 골프투어와 함께 땅끝마을 관광도 겸할 예정이다.

여행 팁

테마전문 여행사인 엘리트 투어는 10월중 한국 단풍과 맛기행을 겸한 골프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10월9일 사우스 케이프와 전남 해남 파인비치 골프코스 등 골프 5회 ▲10/16 전라도 골프와 맛기행 ▲10월30일 강원/경기 골프 5회 등 선착순 24명이다. 최고급 호텔과 현지 맛기행 투어다. 자세한 문의는 (213)386-1818 www.elitetourus.com 745 S. Oxford Ave. 1F. LA 90005

<빌리 장 엘리트 투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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