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 김 어드미션 매스터즈 대표
세인트 루이스 워싱턴 대학’(Washington University in St. Louis*와슈) ‘는 1853년 미주리주 세인트 루이스에 설립된 연구중심의 최상위권 명문 사립대학이다.
‘중부의 자존심’이라 불리는 와슈는 해마다 우수한 학생들이 대거 지원하면서 합격률이 낮아졌으며, 최근에는 구속력이 있는 ‘얼리 디시전’(ED)을 중심으로 지원자 수가 크게 증가해 합격률이 심지어 더 떨어졌다.
10여년 전 와슈의 합격률은 22%였으나, 2022년 가을학기 입시에서는 10%로 대폭 하락했다. 2022년 가을학기 신입생 자리를 두고 3만 6000명이 경쟁했으며, 이 가운데 단지 3598명이 합격 통보를 받았다. 2021년 가을 학기 신입생 합격률은 13%로 2022년 입시의 10%보다 3%포인트 높았다.
와슈는 구속력이 있는 조기전형 방식인 ED를 ‘ED 1’과 ‘ED 2’ 로 나눠 실시한다. 지원자들에게 더 많은 옵션을 주기 위해서다. ED 1의 원서 마감일은 11월 1일, ED 2 의 원서 마감일은 1월 4일이다. ED1 결과는 12월 중순, ED2 결과는 2월초나 중순께 발표된다.
2021년 가을학기 신입생의 경우 전체의 30%를 ED 1, ED 2등 조기전형으로 선발했을 정도로 와슈는 ED 전형에 큰 비중을 둔다. 2021년 정시 지원(RD)의 합격률인 11%와 비교할 때, 30%는 거의 3배에 가까운 수치임을 알 수 있다. 2021년 가을학기 신입생으로 등록한 학생들의 중간 50% SAT 점수는 1490-1570점, 중간 ACT 점수는 33-35점이었다. 이들 중 88%가 고등학교 학년 석차 탑 10% 안에 들었다.
와슈의 2022년 가을학기 입시 트렌드를 살펴보자. 먼저 와슈는 2023년, 2024년 가을학기 입시까지 표SAT와 ACT 등 표준시험 점수 제출을 의무화하지 않는 ‘테스트 옵셔널’ 정책을 유지할 계획이다. 2022년 가을학기에 등록한 학생들 중 63%는 표준시험 점수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22년 가을학기 합격자 중 94%는 자신의 고등학교 학년 석차에서 탑 10% 안에 들어 2021년 가을학기 합격생의 88%보다 6%포인트 높았다.
2022년 가을학기 합격자 중 16%는 펠그랜트 수혜 자격을 갖추었으며, 13%는 가족 중 처음으로 대학에 진학하는 ‘퍼스트 제너레이션’이다. 신입생 가운데 자신의 인종을 흑인 또는 히스패닉이라고 밝힌 비율은 16%로, 2021년 가을학기의 12%보다 4%포인트 늘었다.
미국의 여느 엘리트 대학들과 마찬가지로 와슈 역시 입학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미드웨스트 전체와 동부, 서부에서 자격을 갖춘 지원자들이 경쟁적으로 와슈의 입학문을 두드린다. 만약 지원자가 알래스카, 노스다코타, 몬태나 등 인구가 적은 주 출신이라면, 합격 가능성이 더 높을 수 있다. 지원자의 거주 지역이 ‘다양성’(diversity) 기준의 하나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다른 명문 사립대들과는 달리 와슈는 홈스테이트인 미주리주 학생을 상당한 비율로 선발하지 않는다. 보통 미주리주 출신의 합격생 비율은 10% 정도에 불과하다. 전반적으로 와슈 재학생은 50개주, 전세계 100여개 국가 출신이다.
전체 재학생의 65%가 캠퍼스로부터500마일 이상 떨어진 지역에서 고등학교를 다녔다. 외국인 유학생들 중 가장 많은 학생을 배출하는 국가는 중국이며, 다음으로 한국, 인도, 캐나다, 대만, 영국 순이다.
2021년 가을학기 합격생의 인종 구성을 보면 백인 44%, 아시안24%, 히스패닉과 흑인이 각각 12%, 외국인 유학생6%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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