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택매매 중간가격 13.7% ↑
▶ 한인밀집 버겐카운티 17% 올라
중간가 71만1,000달러
에섹스카운티 28.4% 최대 상승률
뉴저지 주택 가격이 올 상반기 1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저지부동산협회에 따르면 뉴저지 주택매매 중간가격은 2022년 1월 44만 달러에서 6월 51만 달러로 13.7% 올랐다.
카운티별로는 최대 한인 밀집지역인 버겐카운티의 경우 2022년 1월 59만 달러에서 6월 71만1,000달러로 17% 상승했다.
허드슨카운티도 지난 6월 주택 매매 중간가격은 60만5,000달러로 지난 1월보다 23.1%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중부 뉴저지의 에섹스카운티는 주택매매 중간 가격이 51만2,500달러에서 71만5,500달러로 28.4%나 올라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로버트 화이트 뉴저지부동산협회장은 “모기지 금리가 2분기 중반 이후에나 급격한 상승을 보였다”며 “당초 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첫 집 구입자가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현실은 달랐다. 여전히 주택 구입 수요가 상당한 편”이라고 지적했다.
올 상반기 뉴저지 주택 시장은 뉴욕시와 가까운 지역이 강세를 띄고 있다.
이는 사무실 출근을 요구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반면 중부 해안 지역인 오션과 만머스 카운티 등은 상승세가 주춤한 상태고, 최남단인 케이프메이는 매매가가 큰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지난 2년간 계속 두 자릿수 인상률을 기록한 뉴저지 주택가격은 향후 상승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오티우그룹은 “뉴저지 주택 가격은 2020년에 12%, 2021년에는 15% 올랐지만 올해 말에는 한 자릿수 인상률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부터는 주택 가격 하락세가 시작돼 12~18개월 동안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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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