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정규시즌 막바지 돌입한 PGA 투어… LIV와 다시 격돌

2022-07-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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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켓 모기지 클래식 28일 개막, LIV는 ‘트럼프 골프장’서 대회

▶ 김주형·김시우·강성훈 등 출전

정규시즌 막바지 돌입한 PGA 투어… LIV와 다시 격돌

PGA투어 로켓 모기지 대회가 28일 개막한다. 지난대회 우승자 캠 데이비스 등 이 출전한다. [로이터]

PG 투어와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가 미국에서 또 한 번 같은 기간 대회를 연다.

PGA 투어에선 28일부터 나흘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72·7천370야드)에서 로켓 모기지 클래식(총상금 840만 달러)이 개최된다.

PGA 투어는 2021-2022 정규시즌을 이 대회를 포함해 2개 대회만 남기고 있다. 다음 달 4일 개막하는 윈덤 챔피언십까지 마치면 플레이오프 3개 대회가 이어진다.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125명만 플레이오프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만큼 남은 정규시즌 대회에선 페덱스컵 포인트를 쌓아 랭킹을 끌어 올리거나 플레이오프에 진입하려는 선수들의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로켓 모기지 클래식엔 지난 시즌 페덱스컵 챔피언이자 현재 랭킹 6위인 패트릭 캔틀레이, 9위인 윌 잴러토리스, 11위 맥스 호마, 13위 캐머런 영(이상 미국) 등이 출전한다. 지난주 3M 오픈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해 PGA 투어 3승을 달성한 토니 피나우(미국)는 2연승에 도전하고, 캠 데이비스(호주)는 타이틀 방어를 노린다.

한국 선수로는 김주형(20), 김시우(27), 강성훈(35), 노승열(31)이 나선다. 교포 선수는 더그 김, 제임스 한, 존 허(이상 미국), 대니 리(뉴질랜드)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별 임시 회원 자격으로 PGA 투어 대회에 출전 중인 김주형이 정식 입성을 위해 한 걸음을 더 내디딜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주형은 3M 오픈에서는 공동 26위에 오른 바 있다.

LIV 시리즈는 29일부터 사흘간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대회가 진행된다.

지난달 9일부터 영국 런던 인근에서 열린 개막전, 지난달 30일부터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개최된 첫 미국 대회에 이어 세 번째 대회다.

LIV 시리즈에서는 앞선 두 대회 모두 샬 슈워츨, 브렌던 그레이스 등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수가 우승한 바 있다.

그레이스는 1차 대회에서도 개인전 3위에 단체전 우승으로 선전하며 LIV 2개 대회에서만 상금 662만5천 달러(약 87억원)를 벌어들여 ‘오일 머니’의 위력을 실감케 했다.


슈워츨과 그레이스가 이번 대회에도 나서는 가운데 더스틴 존슨, 필 미컬슨, 브룩스 켑카, 브라이슨 디섐보,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 등도 지난 대회에 이어 출전한다.

최근 2023년 라이더컵 유럽 대표팀 단장에서 해임된 헨리크 스텐손(스웨덴)과 PGA 투어 3승의 제이슨 코크랙, 찰스 하월 3세(이상 미국)가 이번 대회 새로 가세한다.

개최지인 베드민스터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소유로, 2017년 US여자오픈 등이 열렸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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