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월마트서 빅테크까지…‘어닝 충격’

2022-07-27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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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통주 급락·나스닥 1.9%↓

▶ 연준 금리 발표에 관망세도

뉴욕증시는 26일 주요 기업들의 부진한 실적과 전망 속에 뒷걸음질 쳤다. 이날 뉴욕증시의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228.50포인트(0.71%) 떨어진 31,761.54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45.79포인트(1.15%) 하락한 3,921.05에, 나스닥 지수는 220.09포인트(1.87%) 하락한 11,562.58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전날 장 마감 무렵 공개된 초대형 유통업체 월마트의 실적 전망치(가이던스) 하향 조정이 이날 내내 증시 전반을 짓눌렀다. 월마트는 인플레이션 탓에 소비자들이 식료품과 연료 등 생필품에 많은 돈을 지출하면서 의류와 같은 임의소비재 지출을 줄이고 있다는 이유로 2분기 순이익이 2분기 8∼9%, 연간 11∼13% 각각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 실물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 활동의 위축 전망은 가뜩이나 높아진 경기침체 공포에 더욱 기름을 부었다. 투자자들은 다음날 발표되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주시하며 관망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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