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코틀랜드오픈에 출전
▶ 연습 라운드 돌며 코스 점검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에 출전하는 임성재가 코스를 돌며 각오를 다졌다. [로이터]
PGA투어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에 출전하는 임성재(24)가 연습 라운드를 돌아보고선 좋은 성적을 내려면 정확한 티샷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7일 임성재는 “바람이 많이 불고 페어웨이도 딱딱하다. 공이 많이 구른다”면서 “아무래도 티샷이 매우 중요하다. 티샷이 많이 벗어나면 좋지 않은 상황이 많다. 조심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임성재는 스코틀랜드 오픈에 처음 출전했다. 대회가 열리는 스코틀랜드 노스 베릭의 르네상스 클럽(파 70)도 이번에 처음 겪는다.
임성재는 “티샷을 정확히 페어웨이에 안착시켜야 두 번째 샷으로 버디 샷으로 만들 기회가 온다. 바람 계산도 잘해야 한다. 그린에서 공을 떨굴 지점을 잘 봐야 하고 그린 경사가 심해서 경사를 잘 이용해야 한다”고 르네상스 클럽의 특성을 설명했다.
유럽 코스 경험이 거의 없는 임성재는 “그린 주변에 러프가 많이 없다. 티샷이 성적을 좌우한다. 바람도 많이 불어서 퍼트를 겨냥한 대로 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임성재는 특히 변덕스러운 날씨에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갑자기 날씨가 좋다가도 바람이 많이 불거나 비가 오면 많이 어렵다”는 임성재는 “변덕 날씨에 대비해 멘털을 잘 잡으면서 경기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누구나 마찬가지이지만 대회마다 최선을 다하고 좋은 성적을 내는 게 목표”라는 임성재는 “다음 대회가 디오픈 전인 만큼 집중해서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밝혔다.
2019년 처음 디오픈에 출전해 컷 탈락했고 작년에는 도쿄 올림픽 준비 때문에 불참했던 임성재는 다음 주 골프의 발상지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열리는 디오픈을 앞두고 “어릴 때부터 (TV로) 많이 보던 코스라서 진짜 어떨지 궁금하고 기대된다”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김시우(27)도 “바람이 많이 분다. 공이 튀는 데 차이가 크게 난다. 날씨, 바람이 어떻든 참을성을 가지고 플레이해야 한다”고 말했다.
몇 년 전에 르네상스 클럽에서 경기해봤다는 김시우는 “티샷을 포함해 다 중요하지만 쇼트 아이언을 잘 치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전에 왔을 때 이언을 많이 쳤던 기억이 있다”고 설명했다.
“ 낮은 탄도 샷을 잘 치는 편이라 내 스타일에 맞는 코스”라는 김시우는 “먼저 컷을 통과한 다음에 내 플레이를 잘한다면 톱10까지 노리겠다”고 조심스럽게 목표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