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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주지사 후보 경선 토론회 개최

2022-07-04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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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9일 스타어드버타이저의 온라인 프로그램 스포트라이트에서 민주당 주지사 경선 토론회가 열렸다.

자쉬 그린 부지사와 아키 카헬레 미 하원의원, 빅키 카예타노 전 주지사 영부인이 참여하여 열띤 공방전을 펼쳤다.

그린 부지사와 카헬레 하원의원은 서로의 선거 자금 출처를 공격했다.


카헬레 의원은 그린 부지사가 미 제약기업 빅 파마로부터 받은 기부금이 웃기는 일(joke)이라고 비판했고, 그린 부지사는 카헬레 의원이 기업인 데니스 미츠나가회장과 밀튼 초이 회장으로부터 받은 기부금을 문제시했다.

미츠나가 회장은 키이스 카네시로 전 호놀룰루 검사 뇌물 공여 혐의를 받고 있고, 초이 회장은 칼라니 잉글리시 주 의희 전 상원 다수당 원내대표 뇌물 공여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바 있다.

그린 부지사와 카예타노 전 영부인은 카예타노 전 영부인이 하와이 상공회의소 회장을 역임할 당시에, 최저임금인상안을 두고 대립한 적이 있다.

그린 부지사는 임금 인상을 반대하는 카예타노 전 영부인이 일종의 차별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비판했고, 이에 대해 카예타노 전 영부인은 거짓말을 퍼뜨리지 말라고 맞받아쳤다.

세 후보 모두 서민임대주택 확충에는 공감을 나타냈다.

그린 부지사는 당선될 경우 주지사실의 비상 권한을 사용하여 불법 임대를 단속하고, 빈 주택에 추가 세금을 붙이는 등, 5만 채 이상의 주택을 개발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카예타노 전 영부인은 비상사태를 선포하여 노동자를 위한 저렴한 주택을 보급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카헬레 의원은 주민과 공무원 등 모든 사람들로부터 의견을 모을 것이라고 운을 띄우며, 할라와 지역에 알로하 경기장 대신 1만 채의 저렴한 주택을 건설하고 철도 노선을 따라 주택을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힐로 출신인 카헬레 의원은 마우나 케아 30미터 망원경 설치를 반대했지만, 카예타노 전 영부인은 찬성했다.

그린 부지사는 과학 및 천문학 연구를 지지한다면서도, 망원경 설치 전에 원주민과의 대화가 먼저라는 입장을 보였다.

오락용 마리화나는 카헬레 의원이 찬성, 카예타노 전 영부인이 반대의견을 보였다.

그린 부지사는 치료 목적에 한해서만 찬성 의사를 나타냈다.

카헬레 의원은 작년 말에 발생한 레드힐 연료탱크 사태의 원인 중 하나로 그린 부지사를 지목했다.

바로 그린 부지사가 연료탱크 계약 연장을 해군에 제안했다는 것이다.

카헬레 의원은 또한 그린 부지사가 정유회사 파 하와이로부터 수천달러의 기부금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린 부지사는 레드힐 사건 당시 주지사 대행으로 최선을 다해 대응했다고 답했다.

또한, 파 하와이와의 관계는 의료 임무를 위해 하와이안 항공을 이용할 당시 형성되었다고 운을 띄우며,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는 사이임을 강조했다.

아울러, 파 하와이를 보다 친환경적인 회사로 만드는 것이 목표하고 덧붙였다.

각 정당 주지사 부지사 경선은 8월13일에 열린다.

정당 후보로 선출된 자는 11월8일 대선에 출마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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