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소비자물가 발표 앞두고 증시 급락

2022-06-10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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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우 -638p·나스닥 2.7%↓

▶ 3주 만에 최대폭 하락 기록

5월 소비자물가 발표를 앞둔 뉴욕증시가 다시 주저앉았다.

9일 뉴욕증시의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638.11포인트(1.94%) 내린 32,272.79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97.95포인트(2.38%) 떨어진 4,017.8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32.04포인트(2.75%) 급락한 11,754.23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3대 지수 모두 지난달 18일 이후 3주 만에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10일 오전으로 예정된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인플레이션 지속 가능성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릿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8.3%(전년 동월 대비) 상승으로 4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는 지난 3월 8.5%보다는 살짝 낮은 수준이지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물가 목표치 2%의 4배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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