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모처럼 대면행사에 350여명 참석해 북적

2022-05-31 (화) 01:3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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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모처럼 대면행사에 350여명 참석해 북적

시애틀 통합한국학교 학생들이 지난 28일 장날행사에서 한국 과자를 사며 즐거워하고 있다.

시애틀 통합한국학교(교장 윤혜성)가 지난 28일 신나는‘장날 행사 및 종업식’으로 2021~2022학년도를 마무리했다.

모처럼 대면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메모리얼 데이 연휴인데도 불구하고 학생과 학부모 등 350여명이 참석해 북새통을 이뤘다.

학생들은 수업 시간에 출석ㆍ일기ㆍ숙제ㆍ수업 태도 등의 항목을 평가받아 담임 선생님으로부터 받은 한국 모형 돈을 가지고 이날 장날 행사에 참여했다.


학년별 등교 시간을 정하고 유아 유치부, 초등부, 중고등 & 성인부 모두가 대면으로 반갑게 만났다.

학생들은 각 반 교실에서 종업식과 장날 규칙을 전달받고 장날 행사가 진행되는 행사장으로 이동해 딱지치기, 공기놀이, 팽이놀이, 투호를 즐길 수 있는 전통 놀이 코너, 다양한 전통문화 공예품 만들기 코너 그리고 과자 가게에서 맛있는 스낵을 사는 등 다양한 활동을 경험했다.

물건을 사면서 그동안 배운 한국어를 실습하는 체험의 장이었으며, 가족과 함께 모형 돈으로 맛있는 스낵을 구입하는 즐거운 추억을 쌓는 축제의 장이었다고 윤혜성 교장은 전해왔다.

윤 교장은 “올해 장날은 전북국제교류센터가 한지 서랍 만들기, 스크래치 액자 만들기, 천연소재로 만든 매듭 가방 만들기 등 한국문화 체험 키트를 후원해줘 더욱 뜻있는 행사가 이뤄졌다”며 “후세들의 정체성 교육을 위해 후원을 아끼지 않은 전북국제교류센터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미교육문화재단 변종혜, 윤부원, 정은구, 박준림, 우상순, 제니퍼 손 이사가 방문해 교사와 학생들을 격려했다.

시애틀 통합한국학교는 새 학기가 시작하는 9월부터 린우드의 공립학교 건물로 다시 돌아가 대면 수업을 진행한다.

재학생 등록기간은 8월 1일부터 8월 8일까지며 자세한 등록 안내는 7월 말 학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학생들과 즐겁고 보람된 토요일을 함께 할 교사도 모집하고 있다.

연락처: seattle@usbks.org/206-778-7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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