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올라! 아미고 - 조영길의 ‘스페인어 한마디’

2022-05-23 (월) 07:3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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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la! ¿Cómo está, Pedro? 뻬드로 안녕?

중남미 사람들에게 인사는 매우 중요하다고 이미 말씀드렸다. 우리가 스페인어로 친절하게 인사를 하면 그 사람의 표정은 물론 우리를 대하는 태도가 사뭇 달라지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인사(人事)가 만사(萬事)다’, 알맞은 인재를 알맞은 자리에 써야 모든 일이 잘 풀린다는 말인데 그러려면 우리가 지금 배우는 인사를 잘 해야 한다.

우리가 친절하게 손을 잡으며 인사를 하면 꼬였던 일도 술술 풀린다. 막상 만나니 올라 다음에 입이 열리지 않는다. 또 내가 이런 인사를 받으면 뭐라고 대답하지? 아는데 생각이 나질 않는다. 올라 라는 인사를 받으면 우리도 올라 라고 하면 된다. ¿Cómo está? 라는 인사를 받으면 Bien, gracias. (비엔 그라시아스) 잘지내 고마워. 라고 하고 ¿Y usted? (이 우스뗏) 그런데 당신은? 을 붙이면 완벽한 인사가 된다. 또는 다음과 같이 대답할 수 있다. Así, así. (아씨 아씨) 그저 그래. Más o menos (마쓰 오 메노스) más (+). o 또는 menos ( - ) 즉 More or less. Pasándola (빠산돌라), Por allí (뽀라이) 모두 그저 그래라는 뜻. 건강이나 기분이 안좋으면 솔직히 Mal (말) 안좋아. 라고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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