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나스닥 434p 강한 반등… 투자자들 ‘안도’

2022-05-14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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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술주 랠리·다우 1.47%↑

▶ 6거래일 연속 하락 마침표

13일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이 상승주가를 밝은 표정으로 보고 있다. [로이터=사진제공]

뉴욕증시의 날개 없는 추락세에 마침내 제동이 걸렸다. 오랜만의 큰 폭 반등에 투자자들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13일 뉴욕증시의 다우 지수는 전장보다 466.36포인트(1.47%) 오른 32,196.66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다우 지수는 6거래일 연속 하락세에 마침표를 찍었다. S&P 500 지수는 93.81포인트(2.39%) 상승한 4,023.8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34.04포인트(3.82%) 급등한 11,805.00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특히 최근 기술주 투매 현상에 시달리던 나스닥 지수는 지난 2020년 11월 이후 하루 최대폭 상승을 기록했다.


다만 하루 급반등에도 불구하고 3대 지수의 주간 성적은 부진을 면하지 못했다. 이번 주 2.1% 내린 다우 지수는 2001년 이후 20여 년 만에 가장 긴 7주 연속 하락을 이어갔고, S&P 500 지수(-2.4%)도 2011년 이후 최장기 하락세를 보였다. 나스닥 지수의 주간 낙폭은 2.8%다.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연방준비제도(FRB·연준)의 급격한 금리인상 가능성에 위축됐던 뉴욕증시의 이날 반등은 연준이 예상보다 금리를 덜 올릴 수도 있다는 시장 기대감이 높아진 결과로 평가됐다.

특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전날 오후 라디오 인터뷰에서 ‘연준 풋’(Fed put)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은 것이 위험선호 심리를 되살렸다고 경제매체 배런스는 분석했다. 연준 풋이란 금융시장이 어려울 때마다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거나 금리인상을 미뤄 시장을 떠받치는 움직임을 가리킨다.

외환거래업체 오안다의 선임 애널리스트 에드워드 모야는 “시장이 훨씬 더 많은 금융 긴축에 대비해야 할 필요까지는 없을 것이라는 연준의 잇따른 발언에 투자자들이 안도를 느꼈다”고 말했다.

이날 많이 내려갔던 기술주들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이 상승 동력을 제공했다.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플랫폼과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각각 3.9%, 2.8% 반등했고, 테슬라는 5.7%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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