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데토쿤보 40점’ 밀워키‥ 종료 14초전 극적 역전승
▶ 멤피스는 골든스테이트 대파
밀워키의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슛을 넣고 있다. [로이터]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미국프로농구(NBA) 밀워키 벅스가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 결승 진출에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밀워키는 11일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가든에서 열린 2021-2022시즌 NBA 플레이오프(PO) 동부 콘퍼런스 준결승(2라운드·7전 4승제) 5차전 원정 경기에서 보스턴 셀틱스를 110-107로 꺾었다.
시리즈 전적 3승 2패를 만든 밀워키는 콘퍼런스 결승 진출에 바짝 다가섰다.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40분간 40점을 폭격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리바운드도 11개를 잡아냈다. 즈루 홀리데이가 24점 8어시스트 8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보스턴은 팀의 ‘원투 펀치’ 제이슨 테이텀이 34점, 제일런 브라운이 26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보스턴으로서는 골 밑 싸움에서 밀린 부분이 아쉬웠다.
전반을 47-54, 7점 차 뒤진 채 마친 밀워키는 3쿼터에도 점수 차를 줄이지 못한 채 9점 끌려가는 상황에서 4쿼터를 맞았다. 4쿼터 10분 점수 차가 14점까지 벌어졌지만 이후 밀워키가 맹추격하기 시작했다.
결국 경기 종료 42초를 남기고 105-105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종료 14초 전 아데토쿤보가 놓친 자유투를 보비 포르티스가 천금 같은 공격 리바운드로 잡아내 골 밑 득점으로 연결하며 역전했다.
서부 콘퍼런스에서는 1승 3패로 탈락 위기였던 멤피스 그리즐리스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39점 차로 대파하며 기사회생했다.
멤피스는 홈인 테네시주 페덱스 포럼에서 열린 5차전에서 골든스테이트를 134-95로 눌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