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무국적 입양인 구제 나서야

2022-05-1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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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윈 퍼시픽 LA 지부, 장학기금 조성 캠페인

무국적 입양인 구제 나서야

무국적 입양인 권리 구제 캠페인과 더불어 장학기금 조성에 나선 코윈 퍼시픽LA 지부 조미순 부회장(왼쪽부터), 정정숙 부회장, 이혜심 이사, 코니 백 준비위원장겸 총무.

“무국적 입양인 권리 구제에 한인 단체들이 나서야 합니다”

코윈 퍼시픽LA 지부(KPLA·회장 권명주)가 한국입양홍보회(MPAK·회장 스티브 모리슨)와 함께 무국적 입양인 권리 구제를 위한 캠페인을 전개한다.

코니 백 준비위원장은 “오는 7월8일 LA총영사관저에서 코윈퍼시픽LA지부가 한국입양홍보회와 함께 연방하원을 통과해 상원에 계류 중인 ‘입양인 시민권 법안’ 통과를 촉구하는 컨퍼런스 및 장학금 수여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입양인 시민권법안은 미국으로 입양되고도 시민권을 획득하지 못해 구직을 비롯한 일상에서 고통을 겪는 이들을 구제하기 위한 법안이다. 지난 2009년 이후 세 차례 발의됐지만 번번히 의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자동 폐기됐다가 지난 2월 연방하원을 통과해 상원의 심의를 기다리고 있다.

조미순 부회장은 “한인 단체장들을 초청해 법안을 홍보하는 한편 입양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장학기금을 모금하고 있다”며 “조성된 장학금은 이날 행사에서 한국입양홍보회(MPAK)를 통해 입양인들에게 전달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창단된 코윈 퍼시픽LA 지부는 현재 27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는 비영리단체로 랠프 안 추모식, 우크라이나 한인 동포 구호기금 모금 등 커뮤니티를 위한 봉사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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