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Hola, amigo! 올라 아미고!

2022-05-08 (일) 01:38:31 조영길의 ‘스페인어 한마디’
크게 작게

▶ ¿Cómo está usted? (꼬모 에스따 우스뗏) 안녕하세요?

어제 가까운 사이 즉 친구, 애인, 부부, 가족사이에 상대방을 tú (뚜) 라고 부른다고 배웠다. 그래서 아버지, 어머니나 할아버지, 할머니보고도tú 라고 하고 하나님도tú (뚜) 라고 부른다. 나와 가까우니까. 그런데 사회가 점점 발달하면서 높은 지위의 사람들이 생겨났다. 사장, 회장, 사제, 대통령… 이런 사람들에게 격식을 차려 높혀 부르는 칭호 usted (우스뗏)이라는 말이 만들어졌다.
그래서 지금은 처음 보는 사람, 아직 가까운 사이가 아닌 서먹 서먹한 사람, 또는 높은 사람 예를 들면 낯선 어른, 교수, 고객, 외국인 등을 격식을 차려서 usted (우스뗏) 이라고 부른다. 인사는:
¿Cómo  está usted? (꼬모 에스따 우스뗏) 안녕하세요? usted 을 붙인다.
한국에서는 나이나 서열에 따라 말이 달라지는데 스페인어권에서는 가까우냐 아니냐에 따라 달라지는 거다.편의상tú (뚜)를 ‘너’라고 하고 usted (우스뗏) 을 ‘당신’이라고 하자.

<조영길의 ‘스페인어 한마디’>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