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휘자 살로넨의 사실상 첫 정상 시즌, ‘총 15주간 프로그램 지휘’
SF심포니의 상임 지휘자 에사 펠카 살로넨
SF심포니가 2022-2023 시즌에 공연할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상임 지휘자 에사 펠카 살로넨의 2년차이며 사실상의 COVID-19 그늘에서 벗어난 첫 정상 시즌으로서 맞이하게 될 SF심포니의 2022-2023 시즌은 9월23일 개막하여 내년 7월1일 막을 내리게 된다. 상임 지휘자 셀로넨은 이번 시즌에 총 15주에 해당되는 프로그램을 지휘하게 되며 내년 3월에는 심포니를 이끌고 프랑스, 독일, 룩셈부르크 등 유럽 투어에 나설 예정이다.
셀로넨 지휘자는 2022-2023 시즌을 앞둔 소감에서 “땜질과 단축 등으로 이어지던 2년간의 비정상에서 벗어나 드디어 정상화된 심포니 공연을 이끌게 되어 기쁘다”며 “팬데믹으로 모든 것을 빼앗겼을 때 우리는 비로소 연주회와 음악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었고 이제 자유로운 공간에서 자유로운 사람들과 마음껏 공연을 만끽할 시간”이라고 소감을 피력했다. 살로넨 지휘자는 또 SF심포니는 인종적, 성차별 등의 편견에서 벗어난, 모든 음악가들에게 공평한 기회를 주는 단체로서 2022-2023 시즌에도 다양한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다양성과 완전을 향한 도전의식으로 가득한 시즌이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SF심포니는 2022-2023 시즌에 미국의 젊은 작곡가로서 버클리 출신인 Samuel Adams와 Elizabeth Ogonek의 작품, 지휘자 살로넨의 친구이며 핀란드 작곡가인 Magnus Lindberg의 작품을 초연하며 SF심포니, SF콘서바토리 등이 후원, 양성하고 있는 ‘떠오르는 흑인 작곡가 프로젝트’의 Trevor Weston의 작품도 세계 초연할 예정이다.
여성 및 흑인 출신 작곡가의 작품으로는 Wynton Marsalis, Hannah Kendall, Outi Tarkiainen, Samuel Coleridge-Taylor, Reena Esmail, Anna Meredith의 작품 등이 있으며 여성 초청 지휘자로서는 Anna Meredith, Elim Chan, Dalia Stasevska, Jane Glover, Xian Zhang 등이 SF심포니 데뷰 지휘 및 리턴 지휘자로서 포디움에 설 예정이다.
SF심포니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세미 스테이지 연주회 시리즈로서, 스트라빈스키의 “Oedipus Rex” 와 “Symphony of Psalms(시편 교향곡)”이 내년 6달에 공연될 예정이며 2006년에 발표된 Kaija Saariaho의 오페라 “Adriana Mater” 역시 American theater의 무대 감독 Peter Sellars와의 4간 협업 끝에 2022-2023 시즌에 세미 스테이지로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최근 뇌종양 판정으로 활동이 대폭 축소된 것으로 주목을 받은 전 SF심포니의 지휘자 마이틀 틸슨 토마스 역시 이번 2022-2023 시즌에 4개의 프로그램을 맡아 스트라빈스키, 차이코프스키, 드뷔쉬, 말러 등의 작품을 연주하게 된다. 2022-2023 시즌 SF심포니를 방문하게 될 게스트 콘닥터로서는 전 SF심포니의 지휘자 Herbert Blomstedt를 비롯 Juraj Valcuha, Cristian Macelaru, Manfred Honeck 등이 SF를 방문해 심포니를 이끌 예정이다.
SF심포니는 2022-2023 시즌에도 전 지휘자 마이클 틸슨 토마스가 주관해 오던 칵테일 음악회 ‘사운드 박스’ 프로그램 계속 운영하며 큐레이터로서 Pekka Kuusisto, Nico Muhly, Esmail,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Conrad Tao 등이 참여한다. 심포니는 2022-2023 시즌동안 2주간의 할로윈 특집으로 ‘festival of horror-themed music around Halloween’도 선보일 예정이다. 상세 정보 www.sfsymphony.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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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