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Gen Z)가 다른 젊은 세대에 비하여 아파트 렌트를 가장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국에서 가장 렌트를 많이 한 지역은 샌프란시스코(1위)와 산호세(7위)가 상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Z 세대(Gen Z)는 밀레니얼 세대의 다음 세대를 의미하는데 미국에서는 9.11테러를 기준으로 1997년생부터 2010년대 초에 태어난 사람을 Z세대로 분류한다.

‘렌트카페(RentCafe)’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에 1997년부터 2012년 사이에 태어난 Z세대의 렌트 신청서 작성은 21% 증가한 반면 다른 세대들은 모두 렌트 신청이 줄었다. 또한 동부와 서부 대도시의 렌트 신청이 크게 늘어났는데 베이지역의 샌프란시스코가 1위, 산호세가 7위를 차지했다.

액커드 대학(Eckerd College)의 사회학 교수인 니콜라스 뎀프시는 “대도시는 다양한 일자리, 레스토랑, 실내운동공간, SNS 등 젊은 세대가 원하는 것들을 모두 갖고 있다”고 말했다. 밀레니엄 세대는 렌트보다 주택 구매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그보다 더 젊은 Z세대는 아파트 렌트를 주도 하고 있다.

‘렌트카페’의 자료는 매년 1월부터 10월까지의 아파트 렌트 신청서를 기준으로 작성되고 있다. 자료는 진정한 디지털 세대인 Z세대가 테크놀로지의 중심인 샌프란시스코와 산호세를 선호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캘리포니아의 도시들을 찾는 Z세대의 아파트 렌트는 2020년에 비해 31.8% 증가했다. ‘주머(Zoomers)’라고도 불리우는 Z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샌프란시스코의 신규 아파트 렌트는 전년도에 비해 101%나 늘어났으며 산호세는 52% 늘어났다. 2위와 3위는 뉴저지의 저지 시티와 뉴욕주의 맨하탄으로 나타났다.

<김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