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골드만삭스, ‘비트코인 파생상품’ 판다

2022-03-22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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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상화폐 옵션거래 시작

▶ 월스트릿 은행으로 최초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21일 미국의 주요 은행 중 처음으로 비상장 가상화폐 옵션거래에 나섰다고 CNBC방송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가상화폐 금융서비스 회사인 갤럭시디지털과 손잡고 비트코인 가격에 연동된 파생상품인 ‘비트코인 차액결제옵션’ 거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차액결제옵션이란 기초자산을 실제로 주고받지 않고 만기 때 차액을 현금으로 결제하는 형태의 거래를 가리킨다.

이날 발표는 월가 기관투자자들의 가상화폐 시장 진출 확대로 이어질 수 있는 주목할 만한 결정이라고 미 언론들은 평가했다. 대미언 밴더윌트 갤럭시디지털 사장은 “이번 거래는 은행이 고객들을 대신해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직접적인 맞춤형 익스포저(특정 기업 또는 국가에 연관된 금액)를 제공하기 위해 내놓은 첫 조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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