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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미접종자, MLB 토론토 경기 못 치러…캐나다 방역 조처”

2022-03-1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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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미접종자, MLB 토론토 경기 못 치러…캐나다 방역 조처”

Mar. 4, 2022; Phoenix, AZ, USA; The empty Salt River Fields where Spring Training would be taking place at Talking Stick. Mandatory Credit: Patrick Breen-USA TODAY NETWORK/File Photo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선수들은 캐나다에서 열리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전망이다.

AP통신은 12일(한국시간) "MLB 노사는 단체협약 협상에서 백신 미접종자 선수의 캐나다 경기 출전 불가 조항에 관해 합의했다"며 "이는 캐나다 당국이 백신 미접종자의 입국에 제약을 두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캐나다는 백신 미접종 입국자에게 2주 격리를 의무화하고 있다.


이 매체는 "백신을 접종하지 않아서 토론토 원정 경기를 치르지 못하는 선수들은 해당 경기 출전 수당 등을 받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개인 판단에 따라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상당수의 MLB 선수들은 토론토 원정 경기를 뛰지 못할 전망이다.

이 조처로 인해 어떤 선수가 백신 접종을 거부했는지도 짐작할 수 있다.

토론토 소속 선수들은 백신 접종을 하지 않으면 캐나다 홈 경기만 뛰거나 미국 원정경기만 소화할 수 있다.

토론토 선발 투수 류현진(35)은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 류현진은 백신 접종을 일찌감치 완료했다.

토론토는 MLB 3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캐나다에 홈구장이 있다.

토론토와 다른 29개 구단은 코로나19 대유행 이전까지는 경기를 치르기 위해 미국-캐나다 국경을 자유롭게 이동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캐나다 당국이 국경을 봉쇄하면서 문제가 생겼다.


토론토 구단은 이 때문에 2020시즌 토론토를 홈구장으로 사용하지 못했다. 대신 마이너리그 트리플A팀 버펄로 바이슨의 홈구장인 미국 뉴욕주 버펄로 세일런 필드를 임시 홈구장으로 활용했다.

토론토 선수단은 코로나19 확산세가 누그러진 지난해 7월, 670일 만에 홈그라운드인 캐나다로 돌아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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