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자생한방병원, 3월31일자로 완전 철수
2022-02-28 (월)
박흥률, 신영주 기자
▶ 한·미 양국 간 한약수출입규정 까다로워져...유명 스포츠 스타들의 관리로 유명세 쌓아
▶ 산호세 분원은 4월부터 별도 독립법인으로
한인들에게도 잘 알려진 미주 자생한방병원이 3월31일을 기해 미주지역에서의 영업을 완전히 철수한다.
산호세 자생은 3월31일까지 영업을 한다. 김완 산호세 자생병원장은 25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3월 31일 자생병원으로 영업하고 4월 1일부터 별도의 독립법인을 세워 유림한의원으로 운영할 것"이라면서 "현재 위치와 전화번호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자생한방병원의 철수 배경은 한국에서 미국으로의 한약 수출입에 대한 규정이 까다로워지면서 이제는 더 이상 한국에서 자생의 한약을 수입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후에는 자생 브랜드가 유지된다고 하여도 한국 자생한방병원과는 동질성을 유지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는 것이다.
미주 자생은 2009년 3월5일 풀러튼에 첫번째 개원, 2010년 10월4일 LA 2호점 개원후 어바인, 산호세, 뉴저지, 시카고까지 지점을 늘리면서 미주지역에서 확장을 거듭해왔다. 2022년 2월 현재 풀러튼 본원, LA, 산호세, 어바인 분원이 있다.
한국의 대표적인 한방척추치료병윈인 자생은 윤제필 초대원장에 이어 2013년부터 이우경 대표원장이 부임해 그동안 미주한인들에게도 폭넓은 인지도와 호응으로 미주지역에서 활발하게 영업해왔다.
자생한방병원 미주분원은 추신수 야구 선수를 포함해 배상문, 최경주, 리디아 고 등 골프선수들을 위해 부상방지와 평소 건강관리를 책임지며 유명세를 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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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률, 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