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적 색채·현대 어우러진 나팔꽃 연작 선봬

2022-02-2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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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현대화가 최절주 개인전, 내달 1~8일 플러싱 타운홀

▶ 현대미술평론서 50여권 집필

한국적 색채·현대 어우러진 나팔꽃 연작 선봬
한국 현대 화가이자 미디어 아티스트인 최철주(사진) 작가의 개인전이 내달 1~8일까지 플러싱 타운홀에서 열린다.

해외 미술가들과도 소셜 미디어를 통한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는 최 작가는 ‘나팔꽃’(Morning Glory)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에서 라캉(Lacan)의 ‘object α’와 피카소의 ‘변형‘(Anamor phosis)’의 이미지를 독창적으로 해석하고 표현한 나팔꽃 연작들을 선보인다.
100호가 넘는 대작들인 나팔꽃 연작에서 작가는 친근한 소재와 한국적 색채,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이미지를 담아냈다.

작가는 2001년 서울시립미술관 기획전시 초대작가가 되면서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렸고, 이후에 서울시립미술관과 부산시립미술관 큐레이터를 하면서 미디어아트를 시작했다. 2020년 미누현대미술관 ‘미디어아트 개인전’에서 발표된 ‘나팔꽃’을 라캉의 미술이론의 예술적 의미를 소재로 한 쓰레드 페인팅(thread painting)을 제작했다.


‘쓰레드 페인팅’에 대해 작가는 “캔버스의 마 등을 재료로 대상의 이미지를 디자인하고, 그 형태에 맞춰서 전체 구도를 발묵(潑墨)적 우연성으로 정해진 대상의 자리를 정하는 기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작품 활동 이외 라오스 팍세 포도농장을 CEO로서 경영했고, 라캉의 미술이론을 전공한 문화디자인 박사로서 현대미술평론서 50여 권을 집필하면서 미술평론가와 문화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다.

이에 앞서 서울시청에서 서울문화재단을 기획하고 문화정보기획단연구원·문화위원·서울시 문예지원기금평가위원·문화정보자료실총괄, 서울시립미술관 큐레이터·시민미술강좌강사 등을 역임하는 등 다채로운 이력을 가지고 있다. △장소 Flushing town hall 137-35 Northern Blvd. Flushing, New York △www.flushingtownhall.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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