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도핑의혹’ 발리예바, 오늘 청문회에서 화상증언
2022-02-13 (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피겨 스케이팅 ‘여제’ 카밀라 발리예바가 13일(이하 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 인근 피겨스케이팅 훈련장에서 공식훈련을 하고 있다. 발리예바는 지난 10일 베이징올림픽 개막 전에 제출했던 도핑 샘플에서 협심증 치료제이자 흥분제 효과를 내는 금지 약물 트리메타지딘이 발견된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안겼다. 발리예바의 운명은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서 결정된다. [로이터=사진제공]
도핑 의혹이 제기된 러시아의 피겨스케이팅 선수 카밀라 발리예바가 13일(이하 현지시간) 밤 열리는 청문회에서 화상으로 증언할 예정이라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대회 피겨 여자 싱글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발리예바는 지난해 12월 러시아피겨선수권대회 때 제출한 도핑 샘플에서 불법 금지 약물인 트리메타지딘이 검출돼 위기에 몰렸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1일 발리예바의 금지 약물 복용을 공식 발표했다.
이어 발리예바에게 잠정 자격 정지 처분을 내렸다가 이를 철회해 계속 올림픽에서 뛸 수 있도록 길을 터준 러시아반도핑기구(RUSADA)의 결정을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했다.
CAS는 이날 밤 청문 절차를 진행하고 이후 판결을 내릴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