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틀랜드는 ‘제임스 30점’ 레이커스에 2점 차 신승…6연패 탈출
유타 도너번 미첼의 슛을 날리고 있다. [로이터]
NBA 유타 재즈가 10연승에 도전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대파하고 4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유타는 9일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비빈트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골든스테이트를 111-85로 제압했다.
최근 4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긴 유타는 34승 21패를 쌓아 서부 콘퍼런스 4위를 달렸다.
서부 콘퍼런스 2위인 골든스테이트는 지난달 22일 휴스턴 로키츠전부터 질주해 온 연승 행진이 ‘9’에서 멈추며 41승 14패가 됐다. 선두 피닉스 선스(44승 10패)와는 3.5경기 차다. 보얀 보그다노비치가 23점 6리바운드, 도너번 미첼이 14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유타의 승리를 이끌었다. 하산 화이트사이드가 리바운드 17개, 블록슛 7개와 함께 9점을 보탰다.
유타는 55-49로 시작한 3쿼터 초반 조던 풀과 스테픈 커리의 연속 3점 슛을 포함해 8점을 내리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으나 마이크 콘리의 3점 슛으로 응수하며 다시 전세를 뒤집은 뒤 미첼의 활약 속에 달아나기 시작했다.
3쿼터를 마쳤을 땐 79-65로 리드했고, 4쿼터 들어선 초반에 20점 차로 벌어져 일찌감치 승부가 갈렸다.
클레이 톰프슨 등이 부상으로 결장한 골든스테이트에선 풀의 18점이 팀 내 최고점일 정도로 공격이 잘 풀리지 않았다. 커리는 16점에 그쳤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와 접전 끝에 107-105로 신승, 6연패에서 벗어났다. 22승 34패의 포틀랜드는 서부 10위 뉴올리언스 펠리컨스(22승 32패)와 1경기 차 11위(22승 34패)에 자리했고, 2연패를 당한 레이커스는 서부 9위(26승 30패)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레이커스는 종료 직전 르브론 제임스의 3점 슛이 꽂혀 격차를 좁힌 데 만족해야 했다. 제임스는 양 팀 최다 득점인 30점에 7어시스트 7리바운드로 맹활약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