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콜릿·꽃·인형 등 선물용품 매장 전면 배치 특수몰이 나서
밸런타인데이가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8일, 모닝글로리를 방문한 고객이 밸런타인데이 선물 바구니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모닝글로리]
밸런타인데이(2월14일)가 닷새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인업소들의 고객유치 경쟁이 뜨겁다. 초콜릿과 꽃, 인형 등 사랑하는 연인과 가족을 위한 선물 용품들을 매장 전면에 배치하고 특수 몰이에 나선 것으로 달콤 프로모션이 잇따르고 있다.
‘밸런타인데이’ 프로모션 배너를 일찌감치 내걸고 고객유치에 나선 플러싱 소재 모닝글로리는 초콜릿과 인형 등이 담긴 밸런타인데이 선물 바구니를 주력 상품으로 내놓았다. 임현미 매니저는 “올해 역시 캐릭터 인형과 초콜릿 상자, 핸드메이드 장미, 풍선 등이 담긴 ‘밸런타인데이 패키지 선물 바구니’를 마련했다”며 “매년 밸런타인데이 시즌에는 평소보다 2배 정도 많은 고객이 매장을 찾아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한국 의류 및 이불 전문점 국보는 밸런티인데이를 맞아 선물용 곰 인형(대형, 소형)을 40% 할인가에 내놓았다. 국보 의류와 국보 이불 매장 방문 고객들은 현재 진행 중인 겨울 막바지 세일전과 함께 연인이나 가족 등 사랑하는 사람에게 선물할 귀여운 곰 인형을 할인가에 장만할 수 있다.
H마트와 한양마트, 한남체인, 롯데 플라자 마켓 등 한인마트들도 ‘밸런타인데이 스윗 세일전’ 등의 이름으로 초콜릿과 초코파이, 빼빼로, 사탕 등 달콤 제품들을 매장 전면에 배치, 고객유치에 적극 나섰다.
하이트론스는 ‘명품 안마의자 대세일전’을 마련했다. 사랑하는 부모님과 가족에게 최고의 선물이 될 후지 마사지체어 신제품 ‘FJ8600’과 ‘FJ8500’을 이달 28일까지 일시불 구입하는 고객 30명(선착순)에게 스탠딩 김치냉장고를 무료 증정한다. 또한 삼성 비스코프 냉장고를 특별가에 공급한다.
전자랜드도 ‘스페셜 세일전’이 한창이다. 추운 날씨 부모님에게 최고의 선물이 될 3세대 귀뚜라미 카본매트를 할인가에 내놓았고, 김치냉장고를 역시 할인가에 내놓았다.
한편 경제매체 CNBC는 올해가 그 어느 해보다 비싼 밸런타인데이가 될 것이라 전했다. 실제 소고기 안심(필레미뇽/파운드당)이 34달러로 전년대비 154% 급등했고, 랍스터도 27.5%나 올랐다. 장미는 12송이 한 묶음이 12달러로 전년대비 22% 상승했고, 초콜릿 세트도 12달러로 9% 올랐다.
그럼에도 올해 밸런타인데이 소비는 역대 두 번째 많을 것으로 예상됐다.
‘전국소매업협회’(NRF)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해 밸런타인데이 소비자 지출 규모는 239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218억달러에 비해 9.6% 상승한 수치로, 지난 2020년 274억달러에 이어 두 번째 많은 지출 규모다. 평균 1인당 지출액은 175.41달러로, 지난해 164.76달러 보다 6.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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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